지난달 30일 제49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Pride iN U’ 선거운동본부 박지훈 정후보와 고은비 부후보가 당선됐다. 또한 선거운동본부가 출마한 9개 단과대학에서 모두 선출자가 나왔다.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치러진 총학생회 선거에는 유권자 19,758명 중 총 10,281명이 참여해 52.03%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했다. 세 선본이 출마해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6,159명(59.91%)의 지지를 받은 ‘Pride iN U’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 출마했던 ‘파워UP’ 선본은 1,493명(14.5
“공연 입장료는 책 1권입니다”. 돈이 아닌 책으로 공연 입장료를 받는 특별한 음악 단체가 있다. 또한 이들은 공연 입장료로 받은 책을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한다. 단체의 이름도 특이하다. 징병 검사를 받아 현역 입영 대상자로 결정되지 않은 사람을 의미하는 ‘보충역’의 이니셜을 딴 ‘BCY엔터테인먼트’다. 이들은 ‘부족한 문화를 보충하는 부족한 사람들’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음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비영리엔터테인먼트 BCY엔터테인먼트(이하 BCY)는 보충역듀오라는 팀으로 작년 10월 활동을 시작했다. 보충역이라는 이름은 실제 보충역
줄어드는 구독자 수와 작년 신경숙 표절 사태로 위기를 맞은 문예지 시장. 하지만 이러한 불황 속에 최근 연이어 출간된 젊고 대중적인 감각의 문예지가 독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작년 민음사는 40년 동안 연재한 을 폐간하고 올해 를 창간했다. 올해 1주년을 맞은 와 도 1만 부가 판매되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기존 문예지의 형식에서 탈피해 독자들과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형식으로 변신했다. 잇따른 문예지 위기 속 떠오른 새
우리 학교 페이스북 페이지 ‘부산대학교 대나무숲’에서 총학생회의 세습 문제가 지적됐다. 총학생회(이하 총학)의 세습 논란이 일었다. 이는 지난달 22일 페이스북 페이지 ‘부산대학교 대나무숲’(이하 대나무숲)에 올라온 한 게시글이 발단이 됐다. 자신을 총학 복지위원회에 소속돼 있던 16학번 새내기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글을 통해 ‘1번 후보가 총학 계열’이라고 밝혔다. 글에는 총학이 대표자만 바뀔 뿐 실무자들은 변하지 않는 세습 구조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또한 이번 제49대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원투스텝’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
세상 누구나 춥고 외로운 길을 걸어가야 할 때가 있다. 특히 그 길을 나만이 걷고 있다고 생각할 때, 고독함은 배가 된다. 영화 는 그런 사람들에게 정우(김태훈 분)과 마리아(박소담 분)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위로를 건넨다 한적한 시골의 버스 정류소. “나 혼자 갈 수 있어. 걱정하지마”라며 어머니를 다독이는 정우의 모습이 포착된다. 알코올중독자인 정우를 바라보는 어머니의 눈에는 불안이 가득하다. 거듭 어머니를 안심시킨 후에야 정우는 목적지로 향할 수 있게 된다. 그의 목적지는 수녀원 ‘테레사의 집’. 그는 알코
강의실 대여 전산화가 완료됐지만, 실제로 사용하기엔 많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 11일부터 강의실 대여가 학생지원시스템을 통해 가능하게 됐다. 전산 시스템을 도입해 쉽고 편리하게 강의실을 빌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학본부는 작년 하반기부터 강의실 대여 의견 조회를 거쳐, 시스템을 개발해 강의실 대여 전산화를 시행했다. ‘ 제1520호(2016년 4월 11일자 참조)’ 하지만 실제로 강의실 대여를 전산 신청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현재 학생지원시스템의 대여가능 강의실 목록에는 선택할 수 있는 강의실이
인문학을 쉽고 간단하게 정리한 서적과 강의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해당 콘텐츠가 인문학의 본질을 훼손한다는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책 , OtvN 교양 프로그램 등 인문학 교양 콘텐츠가 큰 관심을 받으며 늘어나고 있다. 쉽고 간단한 전달 방식이 바쁜 생활 속에 여유가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이었던 것이다. 또한 이런 형식은 학계에서만 논의되던 인문학을 대중들에게 전파할 수 있었단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하지만 대부분의 인문학자들은 이러한 콘텐츠를 단순 소비만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보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지적 대화에서 당신이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인문학적 화제를 풍부하게 제공할 넓고 얕은 토막상식을 알려 드립니다’. 최근 이러한 홍보 문구를 건 인문학 서적과 강의 등이 늘어나고 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인문학이 쉽고 재밌게 다가오면서 인문학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인스턴트 인문학’이라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찬사와 비판이 엇갈리는 인문학 열풍, 이대로 괜찮은 것일까?쉽고 재밌게 인문학을 즐기다△언어 △문학 △역사 △법률 △철학 △고고학 △예술 등 인간을 내용으로 하
오는 29일 49대 총학생회 선거가 실시된다. 이를 위해 예비·본 룰미팅이 열리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 개정이 이뤄지기도 했다. 지난 9일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 회의를 통해 선거 일정이 확정됐다. 등록된 후보들은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선거 운동을 펼치게 된다. 투표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이며 부재자 투표는 오는 23일에 시행된다. 휴학생의 경우 제4조에 따라 오는 20일까지 학생회비를 납부하면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는 각 단과대학의 거점 건물 등에서 참여할 수
상반기 학생회 회계 감사에서 문제 됐던 나노과학기술대학 학생회와 생명자원과학대학 학생회가 각각 재감사와 징계 처분이 완료됐다. 2개월 지난 후에야 처리된 생자대 감사 징계 지난 7월 실시된 ‘2016 학생회 상반기 정기 중앙감사’에서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던 생명자원과학대학(이하 생자대)의 불신임 징계 처리가 완료됐다. 생자대는 정기 감사 때 △영수증 누락 △시정 조치에 대한 늦은 이행 △시정 조치 이행 후 영수증 누락으로 총 3회의 경고를 받았다. 경고가 3회 이상시 자동으로 불신임되는 감사운영규칙에 따라 생자대는 불신임을 받게 된
부산 문화예술계가 지금의 위치까지 올 수 있도록 노력했던 원로예술인들. 그들에게 이번 예술제는 어떤 의미일까. 또한 그들은 현재 부산문화예술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제 1회 예인예술제’의 개막공연을 마치고 분장도 채 지우지 못한 부산 무용계의 원로예술인 김온경 부산시무형문화재 제10호 동래고무 예능보유자에게 그 답을 들어보았다.△‘제1회 예인예술제’가 처음으로 열린 소감이 궁금하다.덧붙여 이번 예술제의 의미에 대해서도 듣고 싶다. 먼저 뿌듯하다. 나이가 들면 건강상의 이유 등 여러 가지 여건으로 공연 기회가 적어진다. 부산예
세월이 흐르면서 공연 기회가 줄어든 원로예술인들이 오랜만에 무대에 섰다. 원로예술인의 공연을 만나보는 ‘제1회 예인예술제’가 지난 2일부터 부산예술회관에서 열린 것이다.‘제1회 예인예술제’(이하 예술제)는 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부산예총) 산하의 △부산국악협회 △부산무용협회 △부산연극협회 등 5개의 단위협회가 주관하여 열렸다. 관람객들은 △무용 △음악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원로예술인들이 예술제를 위해 새롭게 기획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예술제는 부산지역 예술의 원천을 일군 원로예술인들의 공연 무대를 볼 수 있어
자신의 정치색을 강요하는 과제를 내 논란을 일으켰던 최우원(철학) 교수가 지난달 24일 파면됐다.작년 6월 최우원 교수는 ‘과학철학’ 강의 수강생들에게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가 조작됐다는 증거 자료를 찾고, 대법관 입장에서 이 같은 사기극을 어떻게 판결할 것인지 평가하라’는 과제를 제출하도록 했다. 해당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자 인문대학 학생회는 문제 해결을 위한 학생권익보호위원회를 개최해 대응방침을 논의했다. 또한 대학본부(이하 본부)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총 4차례의 진상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당시 총장직선제로의 학칙개정
우리 학교는 부산의 많은 산 중 금정산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산에 위치하다보니 학교를 등교하는 건지 등산 하는건지 헷갈릴 때도 종종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학교 내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건물은 무엇일까요?많은 분들이 경암체육관이나 대운동장을 떠올리셨을 것 같은데요. 우리 학교에서 제일 높은 위치에 있는 건물은 바로 대학생활원 ‘효원재’입니다! 효원재는 무려 해발고도 130m에 위치해 있는데요. 해발고도 23.9m에 위치한 정문과는 약 100m나 차이가 나는 수치입니다. 효원재에서 생활하고 있는 박정훈(경영학 08
문화예술 인프라가 대부분 서울·경기에 집중되어 있듯이, 그림책 분야도 똑같은 상황이다. 이러한 와중 부산 지역에서 그림책으로 자생하겠다는 작가들이 모여 생긴 공동체가 있다. 바로 그림책 작가 모임 ‘창작공동체A’다.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활동하면서, 부산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드는 작가들의 이야기를 ‘창작공동체A’ 강지원 운영위원을 만나 들어보았다. △창작공동체A는 어떤 단체이며 어떻게 시작했나? 창작공동체A는 2014년에 시작된 그림책 작가 모임이다. 부산에서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거나 관련 공부를 하고 싶었던 사람들이 모인 것이
많은 어른에게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남아있는 ‘그림책’은 이제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독립 예술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아직 아동문학으로 분류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그림책이란 그림을 중심으로 글과 함께 읽는 책이다. 글과 그림을 개별로 보면 이해하기 어렵지만, 함께 보면서 완성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글 없이 그림만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책 또한 그림책이라 불린다. 이루리 작가는 “현대의 그림책은 문학과 미술이 결합한 독립된 예술 장르”라며 “글과 그림을 반드시 함께 보아야만 이해할
우리 학교 “일련의 결재 과정으로 대응 늦어져”다른 대학들 “무엇보다 신속대응 필요한 상황이라 판단” 지난 5일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우리 학교 . 그러나 대학본부의 뒤늦은 대응에 학생들이 불만을 제기했다.지난 5일 태풍 ‘차바’는 오전 중 많은 비와 강한 바람으로 학내구성원들의 안전을 위협할 정도였다. 학교 안팎으로 간판이 떨어지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기도 했다. 김민지(생명과학 15) 씨는 “등굣길을 오르는데 물이 쏟아지듯 내려와 길을 걷기도 위험했다”고 전했다. 김동욱(생명과학 16) 씨는
아침부터 소란스러웠다. 고등학생인 동생의 투덜거리는 소리 때문이었다. “이 날씨에 어떻게 학교를 가란 말이야”. 별 생각 없이 동생이 또 툴툴거린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평상시처럼 준비한 후 ‘비야 원래 좀 맞는거지’하고 아파트 현관을 빠져나갔다. 밖으로 나선 순간에야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정말 이 날씨에 어떻게 학교를 가란 말인지. 아니, 갈 수는 있을까? 아파트 내 화단의 나무가 뿌리째 뽑혀 있고 우산을 펼치려는 순간에 이미 하의는 다 젖어있었다. 어떻게든 가보려고 움직여봤지만, 결국 집으로 되돌아와 자체휴강을 선언했다. 집
지난 6일 부산지역 국립 연합대학 체제에 대한 찬·반 학생총투표 결과가 대학본부에 전달됐다.총학생회(이하 총학)는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부산지역 국립 연합대학 체제에 대한 찬·반 학생총투표(이하 총투표)를 실시했다. 이는 연합대학 체제와 관련한 학생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서였다. 유권자 20,227명 중 10,340명(51.12%)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찬성 4.41%(456명) △반대 92.28%(9,542명) △무효 3.31%(342명)의 결과를 보였다. ‘ 제1530호(2016년 10월 3일자) 참조’ 지난 6일
버스에 탑승한 대학생 A 씨는 스마트폰을 꺼내 들어 유튜브를 켰다. 그는 평소에 관심 있던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새 동영상이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바로 시청했다. 직장인 B 씨는 잠자리에 누웠지만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 스마트폰을 꺼내 들었다. VOD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 그는 2시간 전에 방송 종료한 드라마를 시청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모두 OTT를 이용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OTT OTT란 ‘Over the Top’의 준말로 △방송 프로그램 △영화 △BJ 제작물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