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자신이 지독히도 싫어질 때를 마주한다. 그럴 때 마다 한 없이 우울해지기도 하면서, 더 이상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지 답답해져온다. 이럴 때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자신이 싫어질 때는 사람마다 각기 다를 것이다. 필자는 내가 처한 상황이 절망적인데 더 이상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고 생각될 때 자신이 싫어졌다. 하야마 아마리의 소설 의 주인공은 이런 감정에 죽음까지 결심한다. 그런데 이 결심을 통해 주인공은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방 안에서 홀로 자신의 스물아홉 생일
상대방이 하품을 하면 나도 모르게 하품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는 우연이 아니라 ‘거울 뉴런’이라는 신경세포가 활성화됐기 때문이다. 거울뉴런은 다른 개체의 행동을 ‘거울처럼 반영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보통 하품을 하는 것은 뇌에 산소가 부족하다는 신호다. 하지만 하품을 따라하게 되는 이유는 산소의 부족보다 거울뉴런의 존재와 연관돼있다. 거울뉴런은 사람이 타인의 행동을 모방하고 공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하품이 전염되는 것은 이러한 거울뉴런의 모방과 공감 능력이 발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거울뉴런의 존재는
지난 7일, 또따또가에 위치한 스페이스 닻 갤러리에서 ‘자생적 활동을 위한 예술가들의 시도’란 주제로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여러 예술인들이 모여 ‘예술가들의 자생적 활동’에 대해 토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의 지원을 받아 자립 예술가가 된 사진작가 쁘리야 김의 발제로 시작됐다. 그는 자신이 어떻게 자생적 예술 활동의 기반을 닦았는지에 대해 ‘재정확보(생계유지, 가장역할)’, ‘커뮤니티를 통한 지속적인 활동 유도’ 등의 키워드로 설명했다. 쁘리야 김은 “현재 재정 확보는 작품판매보다는 유료 사진
예술인들이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자생'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런 그들을 위해 매년 다양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예술계가 이러한 주장을 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예술가들은 문화예술이 어려움에 처하는 것은 현재 예술계가 기형적인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중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예술의 공공성과 다양성에 대한 인식 부족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자본력이 있는 집단이 대중적 문화 흐름을 생산하고 있고, 다양한 문화를 접해보지 못한 시민들이 이러한 흐름을 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대안문화행
▲존 스튜어트 밀(1806~1873) 선생님께서 천재적인 독서가라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뵙게 됐습니다. 독자들에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른바 공리주의 이론을 주창한 철학자이자, 영국 하원에서 의정 활동을 한 정치인입니다. 낱 간지러운 얘기지만, 어린 시절부터 방대한 고전을 읽고 외국어를 습득해 세간에서 천재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아버님인 제임스 밀과 제레미 벤담 선생님으로부터 철저한 훈육을 받았습니다. 아내 해리엇 테일러의 영향으로 여성 인권 향상과 진보적인 자유주의를 위한 운동에 참여하기도 했고, △ △
정부가 대학구조개혁평가를 비롯한 각종 지원사업에 전임교원 확보율, 전임교원 강의담당비율을 평가지표로 설정하면서 우리 학교도 이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제로 지표가 개선되고 있음이 드러나는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임교원 확보율 꾸준히 증가해 우리 학교의 전임교원 확보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교원 확보율은 대학내 전임교원의 수를 교원법정정원으로 나누어 산출한 것이다. 교원법정정원은 재학생의 수에 계열별 교원정원을 곱해 계산한다. 우리 학교의 경우 재학생 기준 2
최고위과정의 필요성을 둘러싼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지역사회 기여나 재교육의 측면을 들어 최고위과정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보는 입장이 있는 반면, 정작 교육의 내실이 떨어지며 고위층 간 인맥 형성의 장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지식 습득과 인적 네트워크의 장 최고위과정은 학위 과정을 거치지 않고,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전문적인 지식을 학습자에게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학위 수료 및 취득을 위해 수년간의 학습을 요구하는 학위 과정과 다르게, 최고위과정은 한 학기 내지 일 년 동안의 교육을 통해 나름대로 해당 분야에 대한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더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의 부산지역 공약은 지역의 문제를 잘 담아내지 못한다는 평을 받았다. 공약이 정당 간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 각 당의 정체성을 드러내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이번 부산지역 총선의 주요 쟁점은 ‘동남권 신공항 유치’였다. 10여 년 전부터 논의되던 이 공약은 부산·경북과 대구·경남 간 신공항 입지경쟁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던 중 작년에 동남권 5개 시·도지사가 유치 경쟁을 하지 않겠다고 합의를 봤으나, 또다시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당을 필두로 부산지역 주요공약에 동남권 신공항
우리 학교 학생들은 각 정당에 ‘청년 부문’ 공약을 어떻게 평가할까? 은 학생 274명을 대상으로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의 청년 공약 블라인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질문 내용은 △정당별 공약 선호도 △선호 이유 △공약 자체 선호도로 구성됐다. 정당의 영향을 받지 않고 정책만을 두고 평가할 수 있게끔 정당의 이름은 무기명으로 진행됐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이하 총선)를 이틀 앞두고 가장 화제가 되는 주요 4개 정당의 청년부문 공약들을 자세하게 파헤쳐봤다.논란 위의 청년수당,정당마다 엇갈
1945년 8월 15일 대한민국이 ‘대한독립만세!’ 를 외쳤다면, 작년 8월 15일 ‘청춘독립만세!’ 를 외치면서 생겨난 곳이 있다. 바로 다른 이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청년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비밀기지’다. 양정시장에 위치한 비밀기지는 청년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당시 제안을 받은 ‘히어로스토리’ 공동대표인 김상수 기지장은 청년단체들이 서로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의 각 청년단체에 초대장을 보냈다. 그렇게 모인 6개의 청년단체는 어릴 적 친구들
대학은 학위 과정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사회의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여러 가지 비학위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최고위과정’은 대학이 지역민 중 지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최고위과정,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교육 공간 최고위과정은 명칭에서 알 수 있듯 대학에서 △정치 △경제 △언론 △예술 등 여러 분야의 사회 지도층 인사들에게 재교육을 제공하는 비학위 과정을 말한다. 대체로 최고위과정은 일정한 지원 자격을 설정하고, 매 학기 또는 일 년마다 수십 명을 선발하고 있다. 지
● 지각을 결석으로 처리하는 교수님자의적으로 지각을 결석 처리하는 교수님이 있다며 효원인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수업에 5분 정도 지각을 했는데, 교수님이 일방적으로 결석 처리를 했다는 것이었는데요. 게시자는 학교 측에 이를 신고할 수 있는 방법이 없냐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효원인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 중 교수님이 사전 통보를 하고, 모든 학생들에게 같은 기준을 적용했다면 문제가 없어 보인다는 댓글이 눈에 띕니다. 사정이 명확하고, 학교의 지각 및 결석 처리 규정이 존재하는 만큼 교수님과의
▲1986년 4월 7일 920호신입생 환영회의 지루함은 다운, 재미는 업!새내기들이 대학에 들어와서 처음 접하는 학과행사. 바로 신입생환영회인데요. 1986년에는 기존에 딱딱하고 일방향적이었던 행사의 분위기를 타파하고자 △숙박시설 △다방 △나이트클럽 등 다양한 공간에서 이뤄졌다고 합니다. 당시 재학생들은 교수님과 함께 축구를 하거나 술을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는 등 신입생들의 적응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는데요. 이는 소비적인 행사를 지양하고 선후배와의 만남을 통해 신입생들의 소속감을 조성하고자 하는 선배
4월 11일 월요일·제2도서관 열람실 좌석 모바일 연장 불가(~22일)4월 12일 화요일·제2도서관 오디토리움 영화 상영-시 간 : 15:30-장 소 : 제2도서관 1층 iCommons 내 오디토리움·전문가 초청 세미나 : 학교현장과의 대화(학교현장의 이해 및 혁신)-시 간 : 15:00~17:00-장 소 : 인덕관 대회의실-대 상 : 사범대학 교원 및 학생4월 14일 목요일·웅비관 방역 및 수목소독 안내- 시 간 : 08:30~11:30·책과 번역 기획강좌 제 1강 ‘공자평전’ - 시 간 : 16:30 ~ 18:30- 장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당의 부산시당이 내세운 문화예술 관련 공약이 부실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한 각 지역구의 후보들 역시 부산광역시의 문화예술 현안들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 공약을 내세운 것으로 밝혀졌다. 주요 정당 문화예술 공약‘부실’ 또는 ‘재탕’ ‘2016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이하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의 부산시당에서 각각 내세운 문화예술관련 공약이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부분이 이전의 공약들을 재탕하거나 실제 문화 현안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새누리당에서 내세
분홍색 과 잠바를 입은 학생들이 분주히 넉넉한 터를 오가는 사람들을 붙잡았다. ‘4.20 장애인의 날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우리 학교 특수교육학과 학생들이었다. 붙잡힌 이들은 학생들의 안내에 따라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지난 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우리 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와 특수교육과의 공동주최로 4.20 장애인의 날 체험행사(이하 장애인의 날 행사)가 진행된다. 장애인의 날 행사는 △학습장애 △청각장애 △지체장애 △시각장애 테마로 번갈아가며 진행되는 평일프로그램과, 모든 테마를 묶어 지역주민에게까지 제공
시간이 부족한 ‘타임푸어’들을 위한 해결책은 개인적인 시간 활용과 정책적 지원의 두 가지 측면에서 존재한다.시간에 쫓기는 당신을 위한 시간 활용법 시간 부족 현상을 겪는 현대인을 위한 해법으로 가장 먼저 시간의 효율적인 활용을 꼽을 수 있다. 그중 첫 번째 방법은 하나의 일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많은 일을 짧은 시간 안에 해내야 한다는 생각에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게 된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일의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 우선 일을 시작하기 전, 각각의 일에 우선순위를 정하고 일정 시간동안 하나의 일만 한다면 더 효
“늦었다, 늦었어!” 7시를 알리는 알람이 울린다. 오늘도 아침식사는 하는 둥 마는 둥하고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 지하철의 도착을 알리는 소리가 들렸고, 시간에 맞춰서 나는 오늘도 열심히 뛴다. 지하철 안에서도 사람들에게 치여 쉬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밀린 채 학교에 도착한다. ‘지금 출발하면 9시 전에 도착할 수 있을까?’,‘지금 뛰어야 하나…’, 나는 오늘도 머릿속으로 시간을 끊임없이 계산하면서 살아간다. 우리는 항상 시간이 부족한 사회에서 생활하고 있다. 잠을 자지 못하거나 식사시간을 줄이면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
지난 6일 공동실험실습관에서 새로운 첨단장비의 도입을 축하하는 개소식이 개최됐다.우리 학교 공동실험실습관에 200KV 투과전자현미경 및 고분해능 레이저절제현미분석 유도결합 플라즈마 질량분석기가 도입됐다. 이 기기들은 각각 원자 단위의 시료 관찰 및 가공과 극미량의 무기성분 질량분석을 위해 사용된다. 개소식에서 김태혁(경영학) 대외협력부총장은 “공동실험실습관의 첨단연구장비 도입을 축하하며, 이를 통한 우리 학교의 연구역량 강화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우리 학교 도서관에서 모바일을 이용한 열람실 좌석 연장이 금지된다. 중간기사 기간 동안 모바일을 이용한 열람실 좌석 연장이 제한될 예정이다. 연장을 위해서는 좌배석기에서 직접 학생증을 이용해야 한다. 해당 조치는 열람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시험기간에 효율적으로 좌석을 배치하기 위해 시행된다. 도서관 정보서비스팀 장현자 팀장은 “모바일을 통해 원격으로 좌석을 연장해 놓고 자리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며 “좌배석기를 통해 연장하도록 하면 이 같은 상황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