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은 우리 학교의 70번째 개교기념일이다. 이에 은 △안홍배(지구과학교육) 총장직무대리 △교수회 전병학(광메카트로닉스공학) 회장 △총학생회 유영현(철학 11) 회장을 만나, 우리 학교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개교 70주년을 맞은 부산대학교. 우리 학교가 걸어온 길과 오늘의 모습을 평가한다면? 우리 학교는 최초의 종합 국립대로서 지금까지 명맥을 잘 유지해오고 있다. 개교 70주년인 현재, 학내구성원에게 축하의 말과 함께 위기임을 인식해달라는 부탁도 드리고 싶다. 총장 임용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오는 15일은 우리 학교의 70번째 개교기념일이다. 이에 은 △안홍배(지구과학교육) 총장직무대리 △교수회 전병학(광메카트로닉스공학) 회장 △총학생회 유영현(철학 11) 회장을 만나, 우리 학교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개교 70주년을 맞은 부산대학교. 우리 학교가 걸어온 길과 오늘의 모습을 평가한다면? 과거에 우리 학교는 가난하지만 우수한 지역민을 위한 대학이었다. 최근에는 지역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되면서 위축된 측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여전히 훌륭한 교수진과 학생들이 모여들고 있다. 학문적인 우수함
오는 15일은 우리 학교의 70번째 개교기념일이다. 이에 은 △안홍배(지구과학교육) 총장직무대리 △교수회 전병학(광메카트로닉스공학) 회장 △총학생회 유영현(철학 11) 회장을 만나, 우리 학교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개교 70주년을 맞은 부산대학교. 우리 학교가 걸어온 길과 오늘의 모습을 평가한다면? 우리 학교는 해방 직후 시민들의 힘과 도움으로 출발한 최초의 종합 국립대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국가 발전에 헌신적으로 기여해 온 역사를 갖고 있다. 70년이라는 긴 역사 속에서 구성원들의
01 작년 폐지된 기성회비, 어떻게 시작되었나요?기성회비는 1963년 문교부(현 교육부)가 대학의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예요. 우리 학교는 1946년에 세워진 국내 최초의 국립대학이었지만, 해방 이후의 혼란한 상황 때문에 국가의 재정적 지원을 받지 못했어요. 하지만 부산의 유일한 고등교육기관이었던 부산 고등수산학교(현 부경대)만으로는 고등교육에 대한 부산 시민들의 욕구를 모두 수용하기 힘들었죠. 이 때문에 민립대학 설립 기성회 등을 중심으로 부산의 국립대학 설립 운동이 일어났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우리 학교 학생들
지난 5일 오후, 학교는 한산했다. 모처럼의 연휴를 맞은 학내구성원들이 자리를 비운 탓이다. 그렇다고 허하지는 않았다. ‘우리’는 여전히 자리하고 있었다.구(舊)정문이라 불리는 곳에는 무지개문이 ‘부산대학교’임을 자청하며 굳건히 서 있었다. 하얀 아치를 그린 무지개문은 개교 10주년을 기념해 건립됐다. 1980년대 초, 현재의 정문이 들어서기 전까지 무수한 동문들은 이곳을 정문삼아 지나치며 기억을 담아냈다.펼쳐진 길을 따라 발을 내딛으니, 시선을 둔 곳에 독수리의 웅장한 자태가 높이 솟아있었다. 웅비의 탑이다. 개교 25주년을 기념
나의 이야기가 나만의 노래로 만들어질 수 있을까? 음악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은 일반 시민에게는 자신만의 곡을 만든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이야기다. 이에 어떤 청년들은 ‘이런 사람들도 조금의 도움만 있다면 자작곡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물음을 던졌다. 이어 자작곡문화기획단 ‘음이온(UMION)’을 만들게 됐다.음이온은 작년 3월 대학생 기획 연합동아리 ‘라잇피플(Right People)’에서 시작됐다. 라잇피플은 대학생의 생각을 기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단체로, 음이온 구성원들이 처음 인연을 맺은 곳이다. 음이온 김기윤(해운
어린이를 위해 동심을 바탕으로 지어진 이야기. 우리는 모두 어렸을 적 읽었던 동화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다. 나쁜 악당을 물리치는 용사의 이야기나 착한 사람은 행복하게 살고 악한사람은 불행하게 되는 이야기들. 과연 어렸던 우리는 동화의 내용 모두를 이해하고 있었을까. 연극 은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동화를 재구성했다. 그의 이야기로 만들어진 연극 속에서, 어른이 된 우리는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 극이 시작되면서 한 명의 소년이 관객석을 지나 무대 위로 올라간다. 무대 뒤편에서 나오는 남자가 그 소년에
작년 4월, 부산연극계를 지켜오던 한 명의 연출가가 오랜 기간의 투병 끝에 생을 마감했다. 배우로서는 18편의 연극을, 연출가로서는 24편의 작품을 연출한 그녀는 故이윤주 연출가다. 1년이 지난 지금, 그녀를 다시 만나볼 수 있는 이윤주 연극전이 열리고 있다아주 특별한 연극전이 한결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다. 연희단거리패의 배우이자 연출, 극단 가마골의 대표로도 활동해온 故이윤주 연출가의 연출작들을 담아낸 이 바로 그것이다.작년 4월 부산 지역의 촉망받던 연출가이자 배우였던 이윤주 연출가가 오랜 기간의 암 투병 끝에 작
“변변한 대학이 없어서 경남과 부산의 우수 학생들이 서울로 가면 경남의 부가 서울로 빠져나갑니다.” 후일 우리 학교 초대총장으로 임명되는 윤인구 선생은 이 말을 통해서 부산·경남지역에 우수한 도립대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리하여 지역 주민들, 기업인, 관료들의 후원으로 대학 설립 기금이 마련되었다. 일제강점기 해방 후, 최초로 국립대학이 세워졌다. 국립대학이었지만 1949년까지 국가에서 재정적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러한 당시의 상황은 70년이 지난 지금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도민들의 성원으로 대학 설립기금이 마련되었을 뿐 운
생명이 차오르는 오월, 부산대학교가 70년의 세월 앞에 섰다. 1946년 5월, 신생 독립국가 대한민국의 첫 봄, 온 나라에 희망과 혼동이 교차하던 때에 우리 학교도 교육입지의 새싹을 틔웠다. 그 해 9월에 첫 신입생을 맞이하여, 6.25 전쟁의 우여곡절 끝에 52년 3월, 첫 학위수여식을 하게 된다. 53년 9월 종합대학이 된 이후, 지금까지 이 나라의 명문대학으로 성장하여 지역사회는 물론, 나라에 기둥이 될 인재들을 쉼 없이 배출하고 있다.그동안 우리 대학이 성장해오면서 시련을 겪지 않은 적이 있을까마는 70주년을 맞이하는 이
선생님, 요즘 학교는 시끌벅적합니다. 개교 70주년을 맞은 탓도 있고, 대동제가 열리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선생님의 연구실 앞에는 아직 선생님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덩달아 저도 선생님께 짧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선생님을 처음 뵌 건 재작년 봄이었습니다. 왠지 모를 기분에 이끌려 학년과도 맞지 않는 선생님의 수업을 미리 듣게 됐습니다. 선생님의 인상은 강렬했습니다. 책 한번 보지 않고 한 시간이 넘도록 강의를 이어나가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강의를 하시다 목이 아파 물로 목을 축이실 때까지도 제 시
부산지역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4일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주최로 '부산지역 청년알바 실태조사 보고 토론회'가 열린 것이다. 이곳에서는 부산의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 처한 노동 환경과 그들의 임금 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가 보고됐고, 이를 토대로 한 부산지부 박규상 지부장의 발제 이후 다른 패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임금의 최저 수준을 실질적으로 보장해야”실태조사 결과 보고가 끝나고, 알바노조 부산지부 박규상 지부장이 의견을 덧붙였다. 박규상 지부장은 임금과 관련된 아
지난 3일,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가 동부산관광단지의 명칭을 ‘오시리아’로 선포했다. 동부산 게이트 사건이 터진 지 1년, CJ와의 테마파크 협약이 파기된 지 2년 만이다. 올해로 사업 추진 17년째를 맞았지만, 사업 주관사의 비리와 부산시의 규제완화가 반복되면서 동부산관광단지는 ‘기업 특혜단지’라는 비판을 듣고 있다. 목표 완공시기 1년을 앞두고 이 동부산관광단지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봤다.현실과는 다른 장밋빛 청사진동부산관광단지 사업은 기장군 기장읍 일대에 관광·휴양·쇼핑 시설을 갖춘 체류형 관광단지를
"무너져버릴 것 같은 순간은 앞으로도 여러 번 겪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주위 사람이나 사물로부터 용기를 얻으면 된다. 모두들 그렇게 힘을 내고 살아간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작가, 베테랑 야구선수 등 어느 한 분야의 전문가들도 자신의 아픔을 숨기며 살아가고 있다. 현대인들 역시 다를 것 없다. 우리는 누구나 잊고 싶은, 지우고 싶은 순간들을 견뎌내며 괜찮은 척 살아가고 있다. 독특한 정신과 의사 ‘이라부’와 간호사 ‘마유미’가 특이한 정신 질환을 가진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을 담아낸
, 사유재산은 부정된다. 모든 사람은 능력과 기 여 수준에 무관하게 공동창고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꺼내와 쓸 수 있다. 크로포트킨의 이상사회 이야기이다.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한다’는 공산주의와 비슷해 보이지만 여기서는 프롤레타리아 독재마저 부정된다. 중앙집권적 권력기구는 인간을 억압하기 때문이다.표트르 알렉세예비치 크로포트킨은 1842년 러시아 명문 귀족가문의 막내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엘리트 교육을 받은 크로포트킨은 근위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장교로 시베리아에 파견됐다. 군 업무 외에 지리학을 익힌 그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부산연등축제. 연등은 등에 불을 밝힌다는 의미로, 탐욕과 어리석음 등으로 어두워진 마음을 밝히는 것을 상징한다. 이를 위해 매년 부처님 오신 날에는 등을 밝히며, 마음을 밝히자는 의미와 부처님의 높은 덕에 감탄하고 감사의 공양을 올리는 의미를 되새긴다. 이처럼 연등축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불교문화 축제로 진행되어왔다. 하지만 이제는 단순히 불교문화만의 축제가 아닌 하나의 지역시민들의 축제로 자리잡았다. 연등축제가 열리는 대표적인 장소인 송상현광장과 삼광사의 모습을 부대신문이 담아봤다
"취업은 무슨, 여자는 남자가 벌어오는 돈으로 집에서 애나 봐라"▲강원도 소재 모 대학 교수가 수업 중 학생들에게 한 말.교수님의 시대착오적인 발언, ‘고조선이야 뭐야~’"계속 귓속말로 대화 나누고 낄낄 거리며 웃고…"▲지난달 25일 한 학생이 우리 학교 도서관에서 있었던 일을 토로하며 마이피누에서 한 말. 당신의 귓속에 속삭이고 싶네요. “쉿 당신 목소리 다 들려요!”"빠알간 불빛이 오르락 내리락했다"▲지난달 22일 본관 옆 농구 코트 위에서 흡연하는 사람을 본 학생이 우리 학교 신문고에서 한 말. 농구 코
지난 3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사업에 최종 선정된 21개 대학을 발표했다. 최소 수십 억 원의 돈이 걸린 사업에 최종 선정된 대학과 그렇지 못한 대학의 희비가 엇갈렸다. 결과 발표와 함께 거센 후폭풍도 예고된다. 탈락한 대학 내부에서는 책임공방이 벌어졌고, 선정된 대학도 약속된 구조조정을 실행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올해 대학가를 뒤흔든 최대의 이슈였던 이 사업은 우리에게 무엇을 시사하는가, 그리고 우리에게 어떤 과제를 남겼는가.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발표에 따르면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