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월요일· [명사특강]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지도자의 길’특강신청 마감10월 4일 화요일· [초청특강]‘글로벌 경제와 리더쉽’특강- 시 간 : 1강 : 15:00~16:152강 : 16:30~17:45- 장 소 : 국제관 B101호· 2016학년도 제4차 기관토플(ITP) 접수(~24일)10월 5일 수요일· 2016학년도 2학기 학부 수강취소기간 (~10일)10월 6일 목요일· [초청특강]‘한국경제의 길’특강- 강 연 :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 시 간 : 15:00~17:00- 장 소 : 부산대학교 국제관 B101호· 개
사전적 의미의 족보란 한 가문의 계통과 관계를 적어 기록한 책을 말한다. 하지만 대학 내에서 쓰이는 ‘족보’란 대학교수들이 과거에 출제한 시험 기출문제의 모음을 의미한다. 대학 내에서 족보는 어떤 이유로 만들어지며 어떻게 매년 전해지는 것일까? 또 이러한 족보는 어떤 문제점을 가지는지 알아봤다.공부의 방향을 제시하다대학에서 쓰이는 ‘족보’란 과거에 출제된 시험 기출문제나 정답을 의미한다. 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실시한 앙케이트 조사에서 응답자 총 172명 중 113명(65.7%)이 학과 내 족보가 있다고 답
우리 학교를 인체로 봤을 때 뇌의 역할을 맡는 기관은 어딜까? 기획처는 마치 뇌처럼 우리 학교의 큰 그림을 구상하는 일을 하며 이는 학교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의학과 교수답게 기획처를 우리 학교의 뇌로 비유했던 기획처 장철훈(의학) 처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기획처는 우리 학교의 비전을 실현시킬 전략을 수립하는 부서로 대학의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가용 예산의 배분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한편 △발전기금재단 △R&D미래전략본부 △대외교류본부 등에서 수행하는 주요 업무들의 추진을 지원한다. 본래 기획처 산하에는 기획평가과와 캠퍼스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학생들의 진로·취업을 도와줄 ‘2016 찾아가는 청년버스’가 우리 학교 본부 앞에 정차했다. 청년버스는 취업과 진로 걱정이 가득한 학생들을 만나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고민상담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이번 ‘2016 찾아가는 청년버스’(이하 청년버스)는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청년 상담·소통 프로그램이다. 취업, 진로 등의 고민을 가진 청년들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공공기관 직원 및 전문가들이 자신의 경험을 보태어 상담해주는 것이다. 청년위원회 진준혁 주무관은 “각 학교마다 취
2014년 문창회관에서 벌어진 성추행 사건으로 인해 우리 학교에서 야간 잔류가 금지된 지 2년 6개월이 경과했다. 그동안의 계속된 협의를 통해 몇몇 건물에서는 야간 잔류가 허용됐지만 여전히 대부분 건물에서는 야간 잔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야간에 건물을 개방하지 않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도 끊이지 않고 있다.야간 잔류 금지를 되돌아보다2014년 4월 26일 새벽, 문창회관 4층 여학생 휴게실에서 성추행 사건이 일어났다. 원칙적으로 여학생 휴게실은 오후 6시 이후 폐쇄하지만, 관리 주체인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그날 문을 잠그지
"심야시간에는 (기상청장·차장에게) 가능한 익일 또는 당일아침에 전화로 보고한다"▲지난 22일 공개된 ‘기상청국가지진화산센터 운영매뉴얼’에서 지진발생 시의 행동지침.지진이 발생해도 주무시는 기상청장님을 ‘기상’시켜서는 안 되나 봅니다!"미친X 청와대X도 그런데 이런X는 천하 XX이잖아"▲하봉규(부경대 정치외교학)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페이스북에 올린 댓글.교수님, 다음 학기에 개설되는 강좌명은 ‘욕설의 정치학’인가요?"다음 사람이 알아서 하겠지"▲지난 21일 열린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총학생회 선거비용 일부를 연
오는 27일부터 3일간 부산지역 국립 연합대학 체제에 대한 찬·반 학생총투표가 시행된다. 이는 지난달 4일 전호환 총장이 ‘전호환 총장-총학생회의 간담회’에서 “학내 구성원 동의 없이는 연합대학 안을 추진하지 않는다”라고 했던 발언에서 비롯됐다.3일간의 총투표 어떻게 시행되나학생총투표(이하 총투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우리 학교 내 38개 투표소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총투표는 전자투표가 아닌 종이투표로 이뤄지며, 투표 대상자는 현재 재학 중이거나 (이하 회칙) 제4조 6항에 의거하여 선거권을 부여받은
지난 9월 12일, 지진이 일어났을 때 나는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었다. 평일 저녁인데도 마트 안은 추석 준비를 하는 사람들로 제법 붐볐다. 꿀렁, 콘크리트 바닥이 움직였다. 사람들이 놀이기구를 탄 것처럼 요동쳤고, 선반 위의 물건들도 빨랫줄 위에 널린 수건처럼 흔들렸다. 애호박을 고르고 있던 나는, 그 몇 초 안 되는 순간이 긴 시간처럼 느껴졌다. 흔들리는 사람들의 모습은 마치 슬로우모션으로 찍은 영화처럼 느리게 보였다. 무언가 아득해지는 기분이었다. 두 번째 지진이 왔을 땐 출입문 근처 의자에 앉아 있었다. 장을 다 본 후
섹시한 외모가 주목받던 시대를 지나 이젠 뇌가 섹시한 사람들이 인기를 끄는 시대가 왔다. ‘뇌섹시대-문제적 남자’를 비롯해 뇌를 활용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고품격 예능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뇌가 섹시하다는 것은 수학능력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거나 지능지수가 높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번쩍이는 아이디어나 뛰어난 문제 해결력을 지녔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기업에서도 화려한 스펙을 지닌 사람보다는 최근에는 뇌가 섹시한 인재들을 뽑으려는 경향이 강하다.페르마나 가우스, 아인슈타인이나 뉴턴처럼 위대한 수학자나 물리학자는
‘독일을 위한 대안’(AfD). 독일의 정당 이름이다. 이름이 생소할 수도 있다. 2013년에 창당한 신생정당이니 말이다. 반이슬람, 반유럽연합, 외국인 혐오를 모토로 하는 이 극우정당이 지금 독일에서 ‘핫’하다. 시작은 지난 9월 4일 독일 메클렌부르크 포어포메른 주 지방선거였다. AfD는 2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30.6%를 차지한 사회민주당(SPD)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메클렌부르크 포어포메른 주 의회 총 71석 중 18석을 차지했다. 앙겔라 메르켈 현 독일 총리가 소속된 기민당(CDU)은 AfD에 밀려 제3당이 되는
우리는 유전자재조합 식품에 얼마나 노출돼 있을까? 모든 음식의 기본 재료가 되는 식용유에서부터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고추장까지. 알게 모르게 일상에서 유전자재조합 생물체가 포함된 음식을 접하고 있다. 몇몇 사람들은 유전자재조합 생물체를 ‘프랑켄 푸드’라고 이르기도 한다. 영화 속 괴물처럼 여러 유전자들을 조합해 만들어진 점을 비판적으로 본 것이다. 이 막연한 두려움은 어디에서 기인하는 걸까? 전 세계적으로 유전자재조합 생물체(이하 GMO)의 안전성 문제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이런 와중에 우리나라 관련부처는
학생의 신분으로 학업과 육아를 병행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실제로 적지 않은 부모 학생들이 육아 문제로 인해 학업에 제동이 걸리는 경험을 한다. 하지만 이들이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 제도적 지원은 넉넉지 못한 실정이다. 작년 3월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가 전국 42개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 기혼학생 194명 중 135명(69.6%)이 ‘가정 및 자녀를 위해 학업을 중단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학교 역시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우리 학교 육아시설 턱없이 부족해 캠퍼
공학교육인증제도는 분명 사회의 필요에 의해 등장했으며 나름대로 인증효과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공학교육인증제를 바라보는 비판적인 시각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인증절차가 복잡하며 학생들의 의사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대표적이다. 복잡한 인증절차에 커져만 가는 행정부담 먼저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하 공학인증원)으로부터 공학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러한 인증절차는 크게 △보고서 제출 △방문평가 △인증평가로 구성된다. 각 대학이 1차적으로 자체평가보고서를 제출하면 공학인증원 평가단이 서류를 검토한 후 불확실한
지역에 소재한 대학교들을 낮춰 부르는 지잡대. 중앙의 잡(雜)이라는 글자에서부터 좋은 뜻은 아님을 유추할 수 있다. 그런데 한 단체는 오히려 이 단어를 자신들이 발행하는 잡지명으로 선택했다. 바로 대학생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글로 전하는 단체 ‘지잡’이다.지잡은 작년 8월 부산지역 대학 연합 미디어 비평 동아리에서 시작했다. 대학생들이 모여 매체 미디어 비평을 진행하다 한 발짝 더 나아가 직접 비판의 목소리를 글로 전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들은 지역의 청년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김영준(기계공학 10) 편집장은 “우리의 계층이 청년
일부 공과대학 학생들이 이수해야 하는 특별한 교육인증제도가 있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에서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학교육을 시행하는 공학교육인증제다. 그렇다면 다양한 학문 분야 중 공학교육에만 이러한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공학인증제의 도입취지와 운영현황에 대해 알아봤다. 경쟁력 있는 공학인재 육성을 위한 인증제도 공학교육인증제(이하 공학인증제)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Accreditation Board for Engineering Education of Korea, ABEEK)에서 제시한 기준에 따라 각 대학에서
한국전쟁 이후 아버지 세대의 이야기를 담은 (2014년), 한국전쟁의 모습을 비추는 (2016)까지. 이러한 영화들을 본 많은 관람객은 우리나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는 평을 남겼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애국주의를 강요한다는 일명 ‘국뽕 영화’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최근 개봉한 의 김지운 감독이 G/V에서 ‘용케 국뽕 논란에서 잘 피해갔다’라고 말할 정도로 지금도 한국사를 담은 영화들의 국뽕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국뽕’이란 국가와 히로뽕(필로폰)의 합성어로 국가에 대한 자긍심에 과도하게 도취되어
부산광역시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의 군수물자 수송도시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지금 그 사실에 관심을 갖고 그 역사를 기억하려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산의 네거티브 문화재는 잊혀져가고 있다.어두운 과거의 역사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네거티브 문화재’ 네거티브 문화재란 스스로 자긍심을 가지는 문화유산이 아닌 외부에서 민족에게 아픔을 준 시대의 문화재로서 일반적으로 일제의 통치 당시 생겨난 문화재가 대부분이다. 과거부터 네거티브 문화재는 일제의 잔재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문
Q. 독서의 계절 가을, 당신이 추천하는 책은? @현병욱(도시공학 08, 졸업)“를 추천한다. 필요없는 물건들을 버려 마음의 행복을 찾는 내용이 인상깊었기 때문이다” @엄수진(대기환경과학 16)“고전 읽기와 토론 수업의 일환으로 일었던 이 생각난다. 일본인의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있었고 그들과의 화합의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다” @최완식(물리교육 16)“엘렌 랭거의 을 추천한다. 예술가들의 유연한 생각을 강조하는 책으로, 많은 사람들은 불확실성을 줄이려 하지만 예술에서는 불
빠르기를 바랐던 국방부의 시간은 정말 느리고도 느렸다. 국가의 부름을 받고 입대한 후 장장 2년의 세월이 흘렀다. 아직도 군인 티를 벗지 못한 탓일까. 눈을 감기만 하면 나의 군 생활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아무것도 모르고 끌려다니기만 했던 이병 시절, 군기가 바짝 잡혔던 일병 시절, 일을 가장 많이 했던 상병 시절, 여유가 흘러넘쳤던 병장 시절까지 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떠오른다. 지난 2년을 가만 돌이켜봤을 때 마음 깊은 곳에서 알싸한 느낌이 묵직하게 전해져오는 것은 나에게도 군 생활 2년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