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권 4개 구의 격전 끝에 서부산청사와 서부산 의료원의 입지가 결정됐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플랜’(이하 서부산 글로벌시티)은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 서병수 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서부산 글로벌시티란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50개 프로젝트로, 서부산권(△북구 △사하구 △강서구 △사상구)을 집중적으로 개발함으로써 부산 발전의 추진력으로 활용하자는 계획이다. 이는 △서부산청사 신축 △서부산 의료원 설립 △사상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
제목은 유사하지만 (Spencer Johnson, Who Moved My Cheese)와 (Deepak Malhotra, I Moved Your Cheese)가 전하는 메시지는 아주 다르다. 전자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오로지 치즈를 찾는 일에 열중하라고 가르치는 반면 후자는 치즈를 쫓는 일 이외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질문하는 일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우화에서 물질적인 재화와 사회적인 성공을 상징하는 치즈는 그 자체로 행복이 아니라 행복해지기 위해서 추구되는 것이다. 그러나 행
@차보영(경제학 16)“사태에 관련된 인물들을 모두 처벌해야할 것이다. 국민이 낸 세금이 복지보다 최순실 일가에게 쓰인 것을 용납할 수 없다” @최지현(사회학 16)“탄핵이나 하야보다는 뇌물수수와 관련한 모든 수사를 끝내고 임기를 마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길민재(기계공학 10)“대통령이 책임자로서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각을 개편해 계속 임기를 지낸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한다” @안정환(전자공학 11)“이번 사태를 시발점으로 사회 시스템의 분위기가 확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2015년 12월, 부모님께 드릴 편지를 보내기 위해 캠퍼스가 위치한 동네 안에 있는 아주 작은 우체국인 삼랑진 임천 우체국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날 우체국에서, 추운 날 우체국까지 잘 걸어온 상으로 2016년 새해 달력을 하나 선물 받았습니다. 달력의 표지에는 ‘시간을 담다’라는 제목이 적혀있었고 이 달력을 학교 실험실에서 거의 1년째 사용 중입니다. 이 달력에는 한 달마다 알맞은 계절의 풍경이 그려져 있는데, 달력 안의 풍경이 설렘을 가득 안은 여수시 무슬목 해변의 일출에서 무주군 부남면 금강의 억새밭이 되어버린 것을
14살 남자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모두가 다니는 학교에 다니고, 모두가 하는 만큼 공부를 하고, 모두가 사는 만큼 살았습니다. 그렇게 그 아이는 모두가 가는 중학교에 가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학교에서 남자아이는 한 여자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여자아이를 처음 본 그 남자아이는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시간이 지나갑니다. 어느 날, 그 남자아이는 드라마의 한 장면 같은 순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점심시간, 남자아이는 복도를 걸어가던 도중에 어렴풋이 피아노 소리를 들었습니다. 아름다운 선율은 그 아이를 음악실
아마도 지금 글을 쓰려면 현 시국밖에 없을 것 같네요. 전 역사를 전공하지는 않지만 이번 사건을 보면 떠오르는 생각은 역사는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처음 드는 생각은 신정시대로의 회귀이나, 고려 후기나 조선의 패가망신과 유사성도 보입니다. 말 타는 몽고족의 지배 전 고려는 사적 욕심의 무신정권이 지배했고, 조선 말기엔 스스로 판단을 할 수 없는 왕을 세우고 수렴청정을 통해 왕을 조정하고, 각종 이권은 외척들이 모두 빨아먹는 것을 보면…. 고려의 문제점은 신진사대부(당시 지식인 계급)의 역성혁명을 통해 해소된 반면 조선 말
국가의 권력이 악용됐다. 국민을 대표해야 했던 대통령은 특정인들만을 위해 국정을 운영했다. 최순실이라는 이름 하나로 그동안 흩어져있던 퍼즐조각들이 맞춰지기 시작했다. 특정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똑같았던 정부의 대처와 책임 회피. 이번 사태라고 다를 것은 없었다. 몇 해 전부터 자리 잡은 불신은 결국 절정에 다다르고 만다. 정부에 대한 불신이 생긴 지 오래다. 그 시작은 세월호 사건이다. 수백 명의 탑승객을 안고 침몰한 배. 그러나 사건을 해결하려는 정부의 노력은 보이지 않았다. 사고가 생긴 지 7시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대통령이 했
"박정희 전 대통령은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을 합친 정도의 위인"▲지난 2일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관계자가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동상 설립 계획을 밝히며 한 말.위대하신 령도자 박정희 동지 만세! 아, 죄송합니다. 북한인줄 알았네요. "정답이 맞았으면 점수 더 줘야하는 것 아니에요?"▲지난 4일, 한 공대 수업에서 중간고사 서술형 문제 중 공식을 틀렸지만 정답은 맞혀 부분점수를 받은 학생이 교수에게 항의하며 한 말.결과만큼 과정도 중요한 것 아니에요? "최순실 딸 정유라, 풍파 견딜 나이 아냐 "▲지난달 31일 ‘비선실세’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에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설립 계획을 두고 동구와 부산광역시가 갈등 중이다.지난 5월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가 동구 내에 노숙인 종합지원센터인 ‘희망드림종합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동구 주민들은 희망드림종합센터 설립 계획에 있어 주민들의 사전 동의가 없었다는 점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동구의회 또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의문을 발표해 동구 내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설립을 저지하고 나섰다.이에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은 이런 동구 주민들과 동구의회의 행태가 님비 현상이며, 노숙자에 대한 차별적 태도라고 비판했다
지난달 19일, 교육부는 5년째 표류하던 개정안을 오는 30일까지 입법하겠다고 예고했다.교육부는 개정안(이하 강사법)이 계속해서 유예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학 강사제도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여기서 이 발표됐고, 교육부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30일까지 강사법의 입법을 예고했다. 이에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이하 비정규교수노조)는 강사법 입법에 강력한 반대를 표명했다. 비정규교수노조는 입법 예고된 강사법이 기존에 열악한 시간강사의 처우와 생활고를 개선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우리 학교 총학생회가 ‘국정농단 사태’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하지만 의견 수렴 과정 생략 및 시국선언에 동참한 단체의 정치적 편중 등을 문제로 학내구성원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지난달 26일, 우리 학교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박근혜 정권 비선실세의 국정농단 규탄 시국선언문(이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총학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국민이 부여한 권한이 이름도 들어본 적 없는 최순실에게 있었다’며 ‘청년 학생은 사회를 이끌어갈 미래세대로서 초유의 불의한 사태들을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이날의 시국선언에
흔히 ‘시간강사법’ 또는 ‘강사법’이라고 불리는 개정안은 지난 2011년 12월 시간강사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러나 처음의 취지와 달리 도리어 시간강사들의 반발에 부딪쳐 2012년부터 5년째 표류 중이다. 표류 중인 개정안은 무엇이고, 이를 둘러싼 문제는 어떤 것들인지 알아봤다.입법 예고에도 좁혀지지 않는 의견차 개정안(이하 강사법)은 2010년 한 시간강사가 열악한 처우와 근무환경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시간강사의 생활고와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생
한국의 경제규모가 비약적으로 커진 1980년대, 상대적 약자의 위치에 있는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 제정됐다. 이어 1987년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출범했다. 2007년 이 으로 이름이 바뀌며 한국소비자보호원도 한국소비자원으로 변화했다. 소비자 권익 증진과 소비자 주권 실현을 위해 행동하고 있는 한국소비자원. 그곳에서 ‘소비자와 함께 만드는 행복한 세상’을 위해 뛰고 있는 소비자안전센터 손성락(경영학 79, 졸업) 소장을 만나보았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 내에서 소비자안전센터가 맡
2014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부산광역시 연제구의 ‘이마트 타운’. 이는 인근 상권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복합 쇼핑몰임에도 상생방안을 마련하는 데에 수수방관하고 있는 상태다.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 연제구에 신세계 그룹의 ‘이마트 타운’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창고형 매장과 식당을 갖춘 초대형 복합 매장인 이마트 타운은 2014년부터 신세계 그룹 주도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마트 타운의 부지는 연제구 과정초등학교의 인근인 연산동 137-5 일대다. 해당 부지에 지하 6층과 지상 4층의 건물이 2020년 완공되면 △이마트 트레이더스 △
“야이씨, 니랑 똑같이 생깄다”. 지면에 납작 엎드려 뻐끔뻐끔 숨을 몰아쉬는 도다리. 그리고 누런 이를 드러내며 서로를 놀리는 세 친구들. 그들은 바다를 등지고 쪼그려 앉아, 도다리가 팔딱대길 멈출 때까지 실없는 얘기를 주고받았다. 이윽고 도다리가 횟감이 되려는 순간, 도다리는 미끈한 표면에 햇빛을 반사시키며 바다를 향해 날아올랐다.영락없는 부산 토박이들인 세 사내들은 서로 만나자마자 욕지거리로 반가움을 전한다. 빙그레 웃음이 트레이드 마크이지만 욕은 곧 잘하는 대학생 상연(태인호 분), 쪽방에 살지만 음반만 내면 성공할 것이라 믿
입학에서 졸업까지 늘 학생을 보살펴주는 학생처. 학생처에서는 학생들을 위해 과연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을까? 학생처를 어머니와 아버지의 역할에 비유한 학생처 손태우(법학전문대학원) 처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학생처는 학생들의 △복지 △장학 △진로 △취업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한다. 산하에 주로 복지 및 장학에 대한 업무를 처리하는 학생과와 학생들의 진로 및 취업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취업전략과를 두고 있다. 학생과에서는 다양한 학생들이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었다. 학생과는 ‘천원의 아침’ 및 ‘천원의 저녁’을
동구 주민들은 ‘집값 하락’ 우려하며 반대시민단체는 ‘지역 이기주의’라며비판하기도 부산광역시 동구 내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설립을 두고, 동구 주민 및 동구의회와 부산시 간에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는 동구에 ‘희망드림종합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 밝혔다. 노숙인 종합지원센터의 일종인 희망드림종합센터는 △노숙인 무료급식소 △쪽방 상담센터 △임시 보호시설 등의 기능을 갖춘 취약계층 복지시설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희망드림종합센터 건물이 완공되면 현재 동구 부산진역사 광장에서 10년째 운영 중인 ‘노숙인 무료급식소’
지난달 26일 부산지방법원이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부산영화관계자들과 시민단체는 판결이 부당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지난 5월 검찰은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이하 전 위원장)과 양헌규 전 사무국장 등의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 간부들을 기소했다. 2014년 11월 허위 계약서를 작성해 협찬 중개 수수료 명목으로 2,750만 원을 한 업체에 지급한 게 업무상 횡령 혐의에 해당한다 이유였다. 검찰이 문제로 삼은 2,750만 원은 부국제가 추진해오던 영화제 채널
부산 문화예술계가 지금의 위치까지 올 수 있도록 노력했던 원로예술인들. 그들에게 이번 예술제는 어떤 의미일까. 또한 그들은 현재 부산문화예술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제 1회 예인예술제’의 개막공연을 마치고 분장도 채 지우지 못한 부산 무용계의 원로예술인 김온경 부산시무형문화재 제10호 동래고무 예능보유자에게 그 답을 들어보았다.△‘제1회 예인예술제’가 처음으로 열린 소감이 궁금하다.덧붙여 이번 예술제의 의미에 대해서도 듣고 싶다. 먼저 뿌듯하다. 나이가 들면 건강상의 이유 등 여러 가지 여건으로 공연 기회가 적어진다. 부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