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을 미친 듯이 온 마음 다 바쳐서 사랑해” 2015년 가수 다비치가 발매한 음반 의 일부 가사이다. 노래는 두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는 “내 두 사랑은 한 사랑보다 깊어”라고 고백한다. 노래를 들은 대중들은 ‘어떻게 저런 사랑이 있을 수 있어’, ‘두 사람을 사랑하는 건 불가능하다’, ‘바람을 옹호하는 거 아니냐’며 가사 내용을 부정했다. 하지만 이런 사랑을 하는 사람이 이 땅에 존재한다. 한 사람만을 사랑하지 않는 ‘폴리아모리’가. 개념을 알아도 아직 폴리아모리는 낯설기만 하다. 스스로
오늘 11시 30분부터 대학생활원 진리관 조리원들이 부분파업을 실시하고 있다.우리학교 대학생활원 노동조합은 이 자리에서 파업출정식을 가졌다. 대학생활원 현장위원회 변석포 현장대표는 “파업을 통한 압박이 아니면 부산대학교의 태도가 변할 것 같지 않았다”며 “대학생활원 노동자들은 6월 12일 파업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3시간의 파업이 종료된 후 이들은 오후 1시 총장실에서 단체교섭을 시도할 예정이다.
우리 학교 밀양캠퍼스 내 나노생명과학도서관의 보안이 취약한 상황이다.나노생명과학도서관은 2006년부터 경비 인력이 부재했다. 나노생명과학도서관 관리 인력은 두 명의 사서밖에 없어, 두 사람이 사서 업무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도서관의 보안을 관리해야 했다. 이에 2013년 대학 본부에 경비 인력을 요청했으나 나노생명과학도서관의 유동인구가 적다는 점과 예산 문제로 인력이 배치되지 못했다. 대신 교내 근로장학생 5명이 도서관자치위원회로 활동하며 야간 도서관 관리를 맡게 됐다. 현재까지도 사서 2명과 도서관자치위원 5명이 나노생명과학도서관을
지난 한 달 조정된 시간표의 따라 밀양캠퍼스 통학버스가 운행됐다. 이에 학생들은 일부 편해졌지만 아직 아쉽다는 입장이다.밀양캠퍼스(이하 밀양캠) 학생들은 긴 통학버스 배차 간격에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부대신문 1490호(2014년 10월 6일자) 참조」 통학버스는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해 도입됐다. 1학기 25만 원을 지불하며, 약 340명의 학생이 신청해 이용하고 있다. 문제는 오전 하교 버스와 오후 등교버스가 따로 배차돼있지 않은 점이었다. 때문에 수업이 오후에 있어도 학생들은 아침에 버스를 타야 했으며, 수업이 오전에 끝나
교육부는 고등교육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학재정지원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수 천 억 원의 국고를 지원하고 있다. 사업을 선정할 당시 각 대학에 점수를 매겨 사업선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정부 또는 교육부의 정해진 기준에 맞춰 학교를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대학재정지원사업은 그 성과 역시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대학의 재정 동아줄이 되다대학재정지원사업(이하 재정지원사업)이란 교육부가 고등교육 관련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업대상자를 공개모집한 후 선정된 대학 및
2년 전 우리 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당시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 대학 본관 건물에 떡하니 걸려있던 현수막이다. ‘XX대학재정지원사업 선정’부터 ‘기여’니 ‘선도’니 수억의 지원금까지. 퍽 자랑스러운 듯 걸어놨길래 어련히 좋은 거라 생각했다. 그러고 얼마 후 필자는 부대신문에 입사했다. 입사하고 나니 타 학생들보다는 대학 사안을 잘 알게 됐다. 그제야 좋은 게 좋은 것이 아 니란 걸 알았다. 대학재정지원사업은 우리 학교의 자율성을 앗아갔다. 사업 재선정을 위해 학교 측이 일방적으로 학칙 개정을 통해 총장직선제를 폐지했다. 이후 이
우리 학교 공과대학에서 흡연구역을 시범 운영한다.이번에 흡연구역을 시범운영하는 장소는 총 6곳이다. 통합기계관에 △지하1층 주차장(흡연부스) △1층 남측 외부계단 △1층 서쪽, 제 8,9공학관에 △제8공학관 동측 외부(흡연부스) △제8공학관 옥상 △제9공학관 1층 후문이다. 해당 구역은 공과대학의 각 학과와 학생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선정한 결과다. 시범 운영기간을 지난달 14일부터 오는 12일까지로 총 29일 동안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금연 구역 내 흡연자 단속을 하루에 2번씩 실시하기도 한다.해당 흡연구역 지정은 흡연구역에 대
작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게이트와 맞물려 법조계의 문제가 드러났다. 이 일로 사법정의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바닥으로 추락했다. 촛불 대선을 맞이하는 지금, 법조인을 꿈꾸고 있는 이들은 어떤 마음가짐을 갖춰야 할까. 지난달 27일 법학전문대학원 대강당에서 현대사법사를 통해 이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이날 ‘사법정의와 과거 청산의 과제’를 주제로 한 한홍구(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의 강연이 열렸기 때문이다.한홍구 교수는 편찬 준비 중에 있는 을 소개하면서 강연을 시작했다. 반헌법행위자란 부정선거, 내란 등을 통해 반
개강한 지 벌써 한 달이 넘었다. 겨우내 많은 것들을 준비했건만 역시 사람 일이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예상과 달리 흘러가거나, 틀어지기도 한다. 되돌릴 수 없는 일들은 반면교사 삼아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하기 위함이다. 일개 학생도 한 달을 거치면서 바꿀 사항이 많은데, 학생회는 오죽할까. 이런 추측은 군기 문화로 논란되던 학과가 행사를 폐지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선명해졌다. 하지만 틀어진 일인지도 모른 채 ‘자신’만 가득한 학생회도 있더라. 바로 ‘PRIDE IN U’ 총학생회다. 그들의 자신감 넘
우리 학교 대외교류본부가 외국인 유학생들의 학업성취를 돕기 위하여 을 발간했다.(이하 전공단어집)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전공단어를 쉽게 이해하고 습득하는 데 돕기 위해 제작됐다. 전공단어집은 작년 12월부터 3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1학년 전공기초과목에 등장하는 전공단어들이 담겼다. 이번 전공단어집은 시범 제작됐으며, 이후 각 단과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확대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외교류본부 관계자는 “전공단어집을 통해 유학생들이 겪던 학업 애로 사항이 해결
군기논란에 휩싸인 우리 학교 조선해양공학과가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우리 학교 조선해양공학과(이하 조선과)는 우리 학교 커뮤니티 사이트 마이피누(이하 마이피누)에 게재된 게시물로 군기논란이 일었다. 게시물에는 SNS 단체 채팅방 속 조선과 학생회 관계자로 보이는 학생이 ‘신구대면식’에 앞서 주의하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가 있었다.「제1539호(2017년도 3월 27일자) 참조」 이러한 군기문화로 지난 20일 교육부에 민원이 들어왔다. ‘부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군기 행태 고발합니다’라는 내용으로 조선과 내 군기문화를 고발
많은 청년들이 고용 한파에 떨고 있다. 청년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춘 일자리는 욕심일지라도 어느 하나 제대로 갖추기를 ‘포기’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청년들은 왜 제 몸 하나 둘 수 있는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가. 대한민국에 청년이 앉을 일자리는 없다 매년 사회 취업문을 두드리는 청년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취업문은 쉽게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청년실업률이 8.6%로 전년 대비 0.9%p 하락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취업준비생이 포함되지 않았다. 취업준비생의 경우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인원으로
여성차별, 여성운동, 성평등··· 대학 내 여성을 말하다역사적으로 우리 학교 여학생들은 부당한 여성차별을 타개하기 위해 여성운동을 전개했다.하지만 여성차별이라는 거대한 벽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지금 우리 학교의 여성차별의 벽은 얼마나 높을까.이를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또한 최근 성평등을 위해 활동을 시작한 여명의 이야기도 들어봤다. 최근 대학 내에서 여성차별로 인해 여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잇따라 고발되고 있다. 우리 학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여성차별 논란을 피해갈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학교
대학생은 수업부터 인간관계까지 관리해야 돼 참으로 바쁘다. 이러니 직접 와 닿지 않는 일에는 무관심해진다. 생각해보면 누가 청와대에서 혼자 시크릿가든을 보며 저녁을 먹어도, 내 저녁이 학식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국가 권력이 남용돼 누구 주머니를 두둑하게 채워줬다고 해도, 내 주머니는 여전히 가볍다. 그래서 정치 사안은 뉴스 채널에 나오는 드라마 같다. 사람, 서사, 흥미 삼박자가 갖춰지니 연예인이 등장하지 않을 뿐 완벽한 화면 너머의 이야기다. 모르고 넘어가도 세상사는 잘 굴러간다. 그렇게 믿는다. 아니, 믿었다.모르지 않는
1주기보다 강도 높은 하위대학 정원감축인센티브로 통폐합 부추기기도 지난 9일 교육부가 2주기 대학구조개혁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1주기 때 제기된 문제점들을 보완했으나 구조조정의 기조는 동일하다는 비판이 거세다.2014년 1월 교육부는 학령인구의 감소로 2014년부터 2022년까지를 ‘구조개혁 기간’으로 설정했다. 학령인구 급감 및 대학 진학률 하락으로 인한 사회 변화에 맞춰 대학 구조를 조정하는 게 주 골자다. 작년까지 1주기 대학구조개혁이 실시됐고, 올해부터 2019년까지 2주기 대학구조개혁이 시행된다.2번째 평가, 1주기와 달라
내 동기들은 어느 지역 출신이 제일 많을까? 우리 학교는 장학금을 많이 주는 편일까? 이 학교에 다니면서 한 번쯤 궁금했을 만한 사안들을‘대학알리미’‘, 통계연보’등의 공시자료 통계를 통해 알아보았다. 이번 분석은 △신입생 △장학금 △전임교원 △건물·시설 △졸업생 분야로 살펴보았다.
다음달부터 우리 학교 보건진료소에서 의사진료가 중단된다.우리 학교는 제3조에 따라 △부산캠퍼스 보건진료소(이하 보건진료소) △밀양분소 △양산분소 총 3곳의 보건진료소를 두어 학생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이중 효원문화회관 8층에 위치한 보건진료소는 △일반의약품 지급 △의사진료 △외상처치 등의 진료를 제공해왔다.「 제1523호(2016년 5월 23일자) 참조」 하지만 다음달부터 의사진료가 중단돼 일반의약품만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보건진료소의 의사 진료가 중단된 이유는 의사 파견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 대학 생활이 걱정됩니다. 고등학교 3년을 보낸 후 들어온 대학에는 지난 세월 동안 접하지 못했던 생활을 접하게 됩니다. 새로운 생활에 인간관계나, 학점 등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기도 하는데요. 이번 주 마이피누에는 ‘대학생활이 걱정돼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대학생활이 걱정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많은 효원인들은 걱정하지 말라며 글쓴이에게 힘을 북돋아 줬는데요. 특히 ‘금방 친해지는 것보다 잘 맞는 좋은 사람들과 천천히 깊이 친해지는 것이 좋다’는 댓글이 눈에 띕니다! 많은 신입생이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