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축하합니다.” 3월이 되면 여기저기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린다. 다른 쪽에는 함께 대학에 입학했지만 잊힌 신입생들이 있으니, 바로 편입생이다. 편입생은 편입생일뿐, 재학생이 될 수 없었다. 이 편입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분명 우리 학교 구성원이지만 이방인 같은 존재가 있다. 다른 학교에서 우리 학교로 편입한 편입생들의 이야기다. 그동안 편입생들은 학교의 무관심 속에 여러 불편함을 겪으며 생활하고 있었다. 이 편입생의 이야기를 들어봤다.분명 입학했지만할 수 없는 것 투성
“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축하합니다.” 3월이 되면 여기저기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린다. 다른 쪽에는 함께 대학에 입학했지만 잊힌 신입생들이 있으니, 바로 편입생이다. 편입생은 편입생일뿐, 재학생이 될 수 없었다. 이 편입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A 씨는 원하던 대학으로 편입에 성공했지만 입학하기도 전부터 실망감에 빠졌다. 편입한 첫 학기에는 2차 수강신청만 가능해 원하는 수업을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 1차 수강신청 때 재학생들이 A 씨가 듣고 싶었던 수업을 모두 신청해, A 씨는 수강인원이 남은 수업으로
성적장학금을 폐지한 학교가 처음으로 한국에 등장한지 어느덧 5년이 흘렀다. 그 사이 여러 대학에서 성적장학금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많은 대학들은 성적장학금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성적장학금을 유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성적장학금을 두고 여러 의견들이 충돌하면서 대학들이 쉽사리 답을 찾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 성적장학금 폐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라지는 성적장학금달라지는 대학교육 서울 소재 대학들이 성적장학금을 폐지하고 있다. 작년 서울대학교는 성적장학금 지급 기준에 소득분위를 추가했
제 52대 총학생회 ‘투게더스(To Gather Us)’의 임기가 이제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여태의 총학생회와는 전혀 다른 한 해를 보냈던 그들. 임기 막바지를 바라보는 도연호(영어교육 15) 회장과 이예승(정치외교학 15) 부회장을 만났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서 이들은 이름처럼 일했다는 걸 강조하듯이 인터뷰 내내 ‘함께’를 자주 말했다. △임기가 끝나가고 있다. 소감이 어떤가.도연호 회장(이하 총) : 역대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을 겪은 것 같다. 그래서 오히려 총학의 역할론이나 필요성을 드러낼 수
학생들과 함께하는 총학생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던 제52대 총학생회 ‘투게더스(To Gather Us)’, 출마 당시 이들은 △소통 △권익 △복지 △교육 △캠퍼스 △문화 등 총 6가지 분야에 대한 공약을 제시했다. 이에 이 총학생회가 내세웠던 공약의 이행 상황을 알아봤다. ‘투게더스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학생들과의 대면 소통을 위한 공약으로 △총학생회 간담회 △찾아가는 회장단을 내세웠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해당 공약은 모두 폐기됐다. △캠퍼스별 총장간담회 △총학생회 카페 살리기 역시 같은 이유로 취소된 상황이다.
대학에서 들리는 아기 울음소리. 낯설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아이를 키우는 학생들이 있기 때문이다. 가정에서는 부모로, 학교에서는 학생이 되는 그들은 누구보다도 바쁜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사회는 그들의 존재조차 모르는 듯하다. 수유시설 찾기는 늘 어렵고, 아이를 맡길 곳이 필요하지만 학교 주위에서 찾기란 쉽지 않다. 이에 이 육아와 학업을 병행하는 이들의 고충을 들어봤다.학생과 부모의 역할을 모두 수행하는 이들을 ‘부모학생’이라 부른다. 2015년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는 부모학생 281명(남87명, 여194
대학에서 들리는 아기 울음소리. 낯설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아이를 키우는 학생들이 있기 때문이다. 가정에서는 부모로, 학교에서는 학생이 되는 그들은 누구보다도 바쁜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사회는 그들의 존재조차 모르는 듯하다. 수유시설 찾기는 늘 어렵고, 아이를 맡길 곳이 필요하지만 학교 주위에서 찾기란 쉽지 않다. 이에 이 육아와 학업을 병행하는 이들의 고충을 들어봤다. A씨는 대학에 다니며 육아를 병행하는 부모학생이다. 그는 수업을 들으러 학교에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다. 아침부터 우는 아이를 씻겨
오는 24일부터 3일간 제53대 총학생회 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단선으로 치러진다. 이에 이 선거에 출마한 ‘한결’선거운동본부의 공약을 살펴보고 그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53대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한결’ 선거운동본부는 무엇을 공약으로 제시했을까. 기사에서는 후보의 공약 중 주요한 쟁점만을 다뤘다.권익과 복지 신경썼다한결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은 학생들의 권익을 보장하고 복지를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인권센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추가적
오는 24일부터 3일간 제53대 총학생회 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단선으로 치러진다. 이에 이 선거에 출마한 ‘한결’선거운동본부의 공약을 살펴보고 그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53대 총학생회 선거가 오는 24일부터 3일간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는 하나의 커다란 물결이 돼서 학교와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뜻을 가진 ‘한결’ 선거운동본부가 단독 출마했다. 이에 이 ‘한결’ 선거운동본부의 김태경(전기컴퓨터공학 16) 정후보와 이대훈(기계공학 15) 부후보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선거에 출마한
지난 11일 열린 교육과정 개편 공청회에서 교양교육원은 ‘2021학년도 교양교육과정 개편 추진 방안’을 발표하며 앞으로 4년간 진행될 교양필수 과목의 청사진을 그렸다. 교양교육원 김승룡(한문학) 교양교육원장은 공청회에서 “우리 학교 교양교육을 통해 어떤 소양을 가진 학생들을 키울지 고민해 볼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학문적 기초 역량을 튼튼하게 가질 수 있도록 교양과목 개편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양교육원은 △구조화 △내실화 △단순화 세 가지 키워드를 정해 개편을 진행했다. 과목 간 유기적 구조화학습요구량은 그대로?교
자산이나 서비스를 다 함께 공유해 사용하자는 공유경제는 효율성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크게 인기를 얻었고, 어느새 세계의 흐름이 됐다. 나아가 ‘공유’는 시대정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의 일환으로 대학 간의 연대와 교류를 통한 공유대학 신설이 새롭게 제안되고 있다. 대학이 자원을 함께 사용하고 함께 교육·연구를 진행함으로써 대학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것이다. 이에 공유대학이 고등교육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과연 공유대학은 대학가에 새로운 흐름을 이끌 수 있을까?대학 간 협력으로 생존을 도모하다공유대학은
모든 학부생이 필수적으로 배워야하는 교육이라면, 다른 어떤 교육보다도 존재 이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교양필수란 무엇이며, 어떤 내용을, 어떤 이유로 필수로 배워야하는지 살펴봤다. 대학의 교양필수란 무엇인가. 우리 학교의 사정만 보자면 간단하다. 학부생이 공통적으로 꼭 수강해야 하는 교과목이다. 하지만 이는 학사 과정 측면의 설명에 그친다. 왜 필수여야 하고, 왜 교양이어야 하며 그래서 왜 대학에서 가르치고 배우는지 알 수 없다. 그럼 단어의 뜻에 실마리가 있을까. 표준국어대사전의 ‘교양’
4년마다 바뀌는 교육과정 중 가장 많이 바뀌는 교과목은 단연 교양필수이다. 대학생이라면 전공 불문 학년 불문 거쳐야 하는 필수코스인 교양필수. △열린사고와표현 △고전읽기와토론 △대학실용영어Ⅰ·Ⅱ·고급 △컴퓨팅사고 △기초컴퓨터프로그래밍으로 이뤄진 2017년 교육과정은 올해로 마지막이다. 4년간 운영된 교양필수를 학생들은 어떻게 평가할까. 이 2017년 교육과정 대상인 17학번부터 20학번까지 8명의 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인터뷰한 학생은 일반 학생과 구분하기 위해 응답자로 기재한다.이수는 2학점하는 건 사(死)학
교양필수과목 △고전읽기와토론(2학점) △열린사고와표현(2학점) △컴퓨팅사고(1.5학점) △기초컴퓨터프로그래밍(1.5학점) △대학실용영어(2학점)가 변화를 앞두고 있다. 4년마다 돌아오는 교양교육 재편이 내년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2021년 교양교육 재편을 맞아 지난 4년간 운영된 교양필수 과목을 되짚어봤다.고전읽기와토론 고전읽기와토론(이하 고토)은 고전 탐독과 토론 및 서평작성에 중점을 둔다. 교원에게 수업 운영의 자율권을 부여하지만 공통적으로 학교에서 선정한 고전을 읽고 퀴즈나 독서일기 등 독후 활동을 진행한다. 이후 책과 관련
지방대학의 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다. 입시생들의 수도권 선호 현상은 여전하고, 2019년 대비 2020년의 학령인구는 8만 명이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그 직격탄이 지방대를 향하리라 전망한다. 대학교육연구소는 당장 2024년부터 85곳의 지방대학이 신입생 정원을 70%도 채우지 못할 것이라 예측했다. 지방대는 살아남기 위해 정원을 감축하고 있다. 이처럼 산적한 문제 속에서 지방대학들이 위기를 타개할 방법이 있을까.우리나라는 ‘서울공화국’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수도권 집중화가 심각하다. 많은 학생이 수도권 대학을 선호하는 현상을 예시
지방대학의 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다. 입시생들의 수도권 선호 현상은 여전하고, 2019년 대비 2020년의 학령인구는 8만 명이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그 직격탄이 지방대를 향하리라 전망한다. 대학교육연구소는 당장 2024년부터 85곳의 지방대학이 신입생 정원을 70%도 채우지 못할 것이라 예측했다. 지방대는 살아남기 위해 정원을 감축하고 있다. 이처럼 산적한 문제 속에서 지방대학들이 위기를 타개할 방법이 있을까.수도권에 가고싶은 학생들수능을 앞둔 A씨는 요즘 고민이 있다. 아직 가고 싶은 대학을 정하지 못했다는 것. A씨는 원래 지
지난 8일부터 6일간 총학생회가 진행한 ‘장전 복지 실태조사’에서 많은 응답자가 건물의 안전을 걱정했다. 우리 학교의 건물 곳곳에 금이 나있고, 대다수가 노후했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 학교 건물들의 안전성을 알아보고 대학 건물에 진행되는 안전 점검과 진단의 허점을 짚어봤다. 작년 5월 21일, 우리 학교 미술관의 외벽 벽돌이 떨어져 60대 환경미화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에 우리 학교 건물의 안전성에 대한 학내구성원의 우려가 높아졌다. 이에 이 미술관 사고 이후 우리 학교 건물들은 어떻게 보완됐는지 살펴보고 건물
지난 8일부터 6일간 총학생회가 진행한 ‘장전 복지 실태조사’에서 많은 응답자가 건물의 안전을 걱정했다. 우리 학교의 건물 곳곳에 금이 나있고, 대다수가 노후했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 학교 건물들의 안전성을 알아보고 대학 건물에 진행되는 안전 점검과 진단의 허점을 짚어봤다.현행 (이하 시설물안전법)은 시설물의 관리주체에게 소관 시설물의 안전과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의무를 부과한다. 하지만 이러한 현행 시설물안전법 상의 안전점검만으로는 제2의 미술관 사고를 막을
강사법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다. 그동안 강사법은 우리 학교에 어떤 변화를 불러왔을까. 강사법이 우리 학교에 어떻게 안착했는지〈 부대신문〉에서 짚어봤다.강사법 시행 이후 많은 강사들이 오히려 일자리를 잃었다. 강사들의 처우는 개선되지 못했고 근로 여건은 여전히 열악하다. 그들은 무늬만 ‘교원’일 뿐이었다. 미완의 법인 강사법이 갈 길은 아직도 멀고 험해 보인다. 강사들은 진정한 처우 개선과 고용 안정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대학에서 지워진 강사의 자리개정 (이하 강사법)이 시행되면서 많 은 강사가
강사법, 그 시작은2010년 조선대학교에서 시간강사로 일하던 서정민 씨가 자결했다. 그는 교수와 강사 사이의 위계와 그 속에서 이뤄지는 논문 대필 관행을 고발했다. 그의 죽 음은 대학가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듬해 2011년 (이하 강사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강사의 안정적인 고용을 보장하고 그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서였다.7년의 기다림개정안은 2011년 12월 국회를 통과해 시행을 앞두고 있었다. 평균 강의 시간이 주 4시간에 불과한 강사들에게 ‘한 대학에서 최소 9시간 강의’를 요구하는 시행령은 강사들의 대량 해고를 일 으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