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금정예술공연지원센터에서 대안문화행동 ‘재미난복수’가 주최한 ‘도시와 문화, 도시의 문화’ 포럼이 개최됐다. 재미난복수의 문화 프로젝트 ‘장성한 친구들’의 일환으로 개최된 토론회에서는 도시에서 만들어지는 문화와 장소의 의미 공유와 젠트리피케이션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1. 도시와 문화첫 주제인 ‘도시와 문화’ 파트는 각각의 도시에서 어떠한 창작과 문화예술실험이 이뤄지는지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해당 주제에는 △대안문화행동 재미난복수(이하 재미난복수) 김건우 대표 △루츠레코드 이광혁 대표 △Herbal Records(이
예술과 청년들의 문화 중심지인 대학로 혜화역 2번 출구. 그 곳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문화예술로 이어주는 건물 ‘이음센터’가 위치하고 있다. 작년 1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장애예술인의 창작, 발표 공간을 제공하고 장애문화예술을 부흥시키기 위해 이음센터를 건립했다. 이음센터는 원래 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관으로 사용되던 건물이었다. 비장애인의 예술에 맞추어져 있던 공간이 누구나 문화예술을 통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탄생한 것이다. 이음센터는 장애인의 문화 활동 참여를 위한 공간인 만큼 편의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이음센
지난 8일 부산 KBS홀에서 ‘2016 장애인문화예술축제 리날레 in 부산’이 개최됐다. 축제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신체의 장애, 정신의 장애가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데에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다. 아름다운 목소리가 모여 합창이 되고, 흥겨운 음악에 즐겁게 난타를 치는 모습은 여느 예술 축제와 다르지 않았다. 축제는 성황리에 끝났지만, 장애인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하기 위해 극복해야 할 것들은 여전히 남아있다. 문화예술은 비장애인과 장애인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장애예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에는 큰 장
청춘이 청춘답게 사는 것은 무엇일까? 청년들이 청춘답게 살 수 있도록, 청년이 아니더라도 꿈과 고민을 입 밖으로 꺼내고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청춘연구소’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청춘연구소는 우리나라 청년들이 대학교까지 나와서 어떻게 살아야할지 잘 모르고 있다는 생각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청춘연구소 최정원 대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 스스로가 문제에 접근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6명의 임원과 함께 청춘연구소를 시작했다. 최정원 대표는 교육학 전공자로 토의 문화가 없는 우리나라 교육에 문제가 있다고 느꼈다.
지난 6월 23일 부산광역시 최초로, 구 단위의 기초문화재단인 ‘금정문화재단’이 출범했다. 지역문화재단은 광역과 기초로 구분된다. 이번에 출범한 기초문화재단은 광역문화재단과 달리 지역의 문화예술인,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구청에 의견을 전달해 정책을 만들 수 있는 역할을 하게된다. 금정문화재단 설영성 사무처장은 “9월부터 금정구의 문화지표 현황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예술가의 환경 설문조사부터 문화단체 현황까지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내년에는 지역주민이 문화 활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점과 의견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다. 금
우리 학교 북문에서 5분도 채 되지 않는 거리에는 ‘장성시장’이란 전통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많은 점포가 비어있는, 죽어가는 시장이었다. 하지만 요즘 청년들의 발걸음이 점점 잇따르면서 새로운 활력이 돌기 시작했다. 장성시장으로 청년들이 모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값싼 월세는 그들이 시장을 찾게된 첫 번째 이유였다. 하지만 장성시장의 매력은 그뿐만이 아니다. 먼저 장성시장은 주변 대학의 인근에 있어 대학생들이 찾아오기 쉽다. 또한 다양한 콘텐츠가 함께 할 수 있는 시장이라는 형태도 한몫한다. 처음 장
부산광역시 내 빈집 증가 원인 중 하나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산도시공사의 매입임대주택 관리 소홀이다. 부산광역시는 빈집 증가문제를 해결하고자 몇 가지 정책을 내놓고 있다.현재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에 빈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부산시청 도시정비과에서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에 집계된 빈집(상수도 공급이 6개월 이상 중단된 주택)은 총 8,422채다. 2013년 기준 4,145채에서 3년 사이 두 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이러한 빈집들은 주로 탈선과 범죄의 장소로 이용될 수 있다. 부산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계 박상훈 경사는 “
1989년 브라질 남부 포르투 알레그레시에서 처음 시작한 ‘주민참여예산제’.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 9월 개정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의무화됐고, 부산광역시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꾸린지는 4년이 지났다. 하지만 최근 들어 법적으로 주민의 참여를 제한하고, 공무원의 참여를 의무화하는 등 제도 본래의 취지가 퇴색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로 4주년을 맞은 부산광역시의 ‘주민참여예산제’. 이 제도가 공무원의 개입, 예산 삭감 등으로 본래 취지와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편성에 주민들도 참여
지난달 24일, 부산광역시 교육청 앞에서 3일 째 단식 농성을 하던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김희정 전 지부장이 응급실에 실려 갔다. 만성 염증성 질환인 베체트병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단식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자칫 잘못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음에도, 김희정 전 지부장이 단식을 하면서까지 지키고자 했던 것은 무엇일까? 부산광역시 교육청에서 실시한 ‘교육실무직원’의 전보에 학교비정규직노조가 △사전협의의 부재 △업무매뉴얼 미비 △전보의 근거 부족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나섰다.지난 7월 20일,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 교육청에서
순천 역의 길 건너에 있어서 이름이 ‘길건너’인 게스트하우스. 지난 18일 하루 동안 묵은 길건너 게스트하우스는 젊은 호스트의 감각이 살아있는 독특한 인테리어와 교류가 펼쳐지는 곳이었다. 독특한 교류의 장은 체크인 전인 아침부터 시작된다. 순천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으려는 찰나, 휴대폰에 70여 명이 있는 단체 채팅창에 초대되었다는 알림이 울렸다. 채팅창에 초대된 모든 사람은 당일 순천 ‘길건너 게스트하우스(이하 길건너)’에 묵는 게스트들이었다. 처음 대화는 길건너를 쉽게 찾아오는 방법, 숙소 이용 시 주의사항 등의 안내로 시작됐
강원도에 위치한 춘천 기차역. 그곳에서부터 춘천 ‘나비야 게스트하우스’의 특별한 일정이 시작됐다. 춘천역에서 대여할 수 있는 자전거를 타고 풍경을 감상하며 전용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한옥으로 지어진 ‘나비야 게스트하우스(이하 나비야)’의 외관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주인장이 마루부터 기와까지 직접 지어올린 이곳은 주변의 농촌 모습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그 때문인지 나비야를 찾은 방문객들은 여행의 숙박업소를 방문했다는 느낌이 아닌 친척집에 오랜만에 방문한 듯한 느
게스트하우스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게스트하우스의 관련 규제나 여행 의식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진정한 소통과 교류는 뒷전 변질된 여행자의 쉼터 현재 우리나라에서 ‘게스트하우스’는 숙박업종이 아닌 상호명으로 쓰인다. 우리나라의 숙박업종은 △일반숙박업 △농어촌민박법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한옥체험업 등으로 나뉜다. 흔히 게스트하우스를 공용시설과 호스트가 거주하는 곳으로 떠올리지만 이런 부분들이 필수적이지는 않다. 각각의 숙박업종에 관한 규제들은 다르지만, 게스트하우스가 법적 용어는
여행문화의 하나로 자리 잡은 게스트하우스가 다양한 매력으로 여행객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하루의 여행을 마친 여행객들은 그날 밤 머물 장소를 찾는다. △모텔 △호텔 △찜질방 등 잠을 잘 수 있는 숙박시설은 다양하다. 하지만 많은 여행객의 발은 게스트하우스로 향한다. 순천을 여행하던 신수빈(서울시, 21) 씨는 “여행을 하면 당연히 게스트하우스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여행객들에게 게스트하우스가 단지 잠만 자는 숙소를 넘어서 여행문화 일부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본래 게스트하우스는 외국에서 시작한 숙박형태로 국적이 다른 사람들이
40여 년 전 아직은 어리고 순수한 얼굴을 한 여성들은 부푼 기대를 안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 하지만 이상과 현실은 너무나도 달랐다. 그들은 어두침침하고 탁한 공기의 공장에서 먼지와 뒤섞여 생 원두커피와 박카스로 열 시간 이상의 철야를 이겨내었다. 이렇게 열악한 환경 속에서 열심히 일한 노동자들에게 돌아온 것은 ‘공순이’라는 딱지였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성실하고 꿋꿋하게 일한 결과가 여성 노동자에 대한 편견으로 돌아온 것이다. 영화 은 부당함에 목소리를 내며 꿋꿋이 일해 나가던 모든 여성 노동자들을 향한 따뜻한
장애인 활동보조인은 누가 도와주나요?지난 23일, ‘내년 장애인 활동보조인의 수가’가 9,000원으로 동결됐다는 소식이 발표됐다. 현재 장애인 활동보조인들이 법정수당을 챙겨 받지 못해, 생계유지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수가인상은 요원하다.과연 장애인 활동보조인들의 처우는 개선될 수 있을까? 중증장애인의 손과 발이 돼주는 장애인 활동보조인이 △낮은 수가 △과도한 감시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애인 활동보조인노조는 제도의 개선을 요구한다.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이하 활동지원서비스)란 1~3급의 중증장애인(
장애인 활동보조인은 누가 도와주나요?지난 23일, ‘내년 장애인 활동보조인의 수가’가 9,000원으로 동결됐다는 소식이 발표됐다. 현재 장애인 활동보조인들이 법정수당을 챙겨 받지 못해, 생계유지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수가인상은 요원하다.과연 장애인 활동보조인들의 처우는 개선될 수 있을까? 하루 24시간 함께 지내며 장애인 보조밤에도 뜬 눈으로 지새워…경찰 취조 받으며 모욕적 발언 듣기도 지난 24일에 찾은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A 아파트. 이곳에서 장애인 활동보조인 김금녀(인천시, 60) 씨와 활동지원서비스 이용자 한규선
어느새부터인가 우리의 삶은 ‘자기 입증’으로 채워지고 있다. 뒤떨어지면 안 된다는 우리 사회의 정언명령 아래 끊임없이 자신과 타인을 비교해야 한다. 한국 사회의 청년들 역시 이런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각종 점수와 대외 활동 경력을 남부럽지 않게 쌓아야 하며, 이렇게 쌓아온 스펙을 어떻게든 아름답게 포장해야 한다. 이런 상황이라면, 남들 사는 대로 살지 않는다는 것은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대한 사망 선고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여기 담담히 사망 선고를 받아들이는, 아니 자발적으로 ‘사망 상태’를 영위하는 청춘들이 있다.영화
한눈에 보는 문화단체 목록·보충역소울·소울아띠·별난예술가·히어로스토리·청소년문화단체 사이·비밀기지·부산대외활동·고춧가루부대 공연제작소 두둥·청년문화기획단 상놈·창작공연단 청춘서리·청년문화예술단체 그리고·PALF(Party Animal Life)·청춘연구소·형설모두학교 형설야학·플랜비문화예술협동조합·청년주거공동체 잘자리·영화영상단체 춘복필름·팟캐스트 부산의 달콤한 라디오·부산 라이프스타일 웹메거진 WSNO·문화공간 두잇·대학생연합강연기획단 불쏘시개·대학생연합기획동아리 Ri
부산 청년문화가 지니고 있는 어려움은 무엇일까. 또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이뤄져야 할까. 부산의 청년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인 부산광역시청년문화위원회 이동휘 위원장을 만나 부산의 청년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최근 부산광역시(이하 부산)가 청년문화에 많은 지원을 하는 등의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이 어떤 배경에서 나타났다고 생각하나이러한 관심은 부산이 고령화 도시라는 것에서 시작한 것 같다. 현재 부산이 우리나라에서 최고령화 도시라고 알고 있다. 분석결과 이러한 배경에는 청년 세대의 유출이 있었다
청년 세대의 독특한 정체성이 표현되는 청년문화는 시대가 변할 때마다 성격이 달라졌지만, 사회에서 가장 활기차고 새로운 문화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기성세대와 다른 문화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지금 청년문화의 성격은 이전 세대와 또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지금까지의 청년문화 흐름과 현상태를 알아봤다.2013년에 제정된 에는 청년문화를 ‘새롭고 다양한 것을 창조하고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사회구성원들의 △행동방식 △가치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