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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61건)
‘다음 세대의 다른 사회를 위한’
오늘 저녁에도 눈이 마주쳤다. 창문 너머의 거리인데도 마치 한걸음에 저편으로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다. 필자는 공동주택의 3층에 살고 있는 데, 옆집의 옥탑방과 마주하고 있다. 옥탑방에는 자그마한 창문이 하나 있다....
추슬기 간사  |  2016-09-12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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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시간도 흐른다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서울 ODA(공적개발원조) 국제회의가 열렸다. 올해가 서울 ODA 국제회의 10주년이며,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설립 25주년을 맞는 해였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채택된 지속가능한 개발(S...
추슬기 간사  |  2016-09-0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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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와 자기위안의 아찔한 사이
지난 7월, 한 NGO를 통해 캄보디아 시엠립에 일주일간 해외봉사를 다녀왔다. 캄보디아 최대의 관광명소인 시엠립에서 2시간가량 달려가면 클랑하이 초등학교에 도착할 수 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제대로 된 식수 시...
추슬기 간사  |  2016-08-29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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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의 신화
“지금 노포, 노포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열차 사이의 간격이 넓으니 타실 때 발이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 음성을 들으면 사람들은 더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지하철은 바쁜 도시의...
추슬기 간사  |  2016-06-06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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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사랑
학교에 다니다 보면 캠퍼스를 누비는 많은 고양이를 볼 수 있다. 이 고양이들에게 매일같이 밥을 주는 이가 있다기에 그를 만나보려 했다. 하지만 그는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것을 달갑지 않...
추슬기 간사  |  2016-05-30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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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그녀를 기억하며
올해도 어김없이 의 제창 여부가 뜨거운 논란거리였다. 필자가 이 곡을 처음 접한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였다. 처음 들었지만 강렬한 가사와 장엄한 분위기로 오랫동안 가슴에 남았다. 대학 입학 후 처음 참석한...
추슬기 간사  |  2016-05-23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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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동안 바뀌지 않는 것들
“변변한 대학이 없어서 경남과 부산의 우수 학생들이 서울로 가면 경남의 부가 서울로 빠져나갑니다.” 후일 우리 학교 초대총장으로 임명되는 윤인구 선생은 이 말을 통해서 부산·경남지역에 우수한 도립대학의 필요성을 역설...
추슬기 간사  |  2016-05-09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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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은 누가 지나
필자가 수강하고 있는 국제개발협력 수업에서는 얼마 전에 종영한 드라마 가 화두였다. 드라마가 재밌고, 배우들이 멋있어서가 아니라 드라마를 통해 국제개발협력에 대해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로맨스만 걷어내면 국제개발협...
추슬기 간사  |  2016-05-02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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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이라는 족쇄
“공부로 전교 10등 안에 들어보기, 애인 만들기, 부모님 효도 여행 보내 드리기…” 이 버킷리스트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박수현 군이 작성했다. 평범하고, 작은 소망들은 평생 이루지 못할 것이 되어버렸...
추슬기 간사  |  2016-04-1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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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여성
필자가 국제결혼중개업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주변의 여성’들에 대해 인지하기 시작했을 때였다. 국제결혼의 ‘인신매매적 형태’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인, 어설픈 국제결혼중개업 창업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달 베트남...
추슬기 간사  |  2016-03-2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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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걱정하는 세대
“궁극적으로 야학이 없어지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이 말은 필자가 금정열린배움터라는 야간학교에 처음 방문했을 때 들었던 이야기다. 야학이 없어지는 것이 목표라니. 이 도발적인 말 속에 담긴 의미는 모두가 정규교...
추슬기 간사  |  2016-03-2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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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공부가 하고 싶어서’
1925년생 문필기 할머니는 공부가 정말 하고 싶었다. 하지만 집안의 반대로 학교에 다닐 수 없었다. 낙담했다. 어느 날 공부도 시켜주고, 돈도 벌 수 있게 해준다는 동네 아저씨의 말을 믿고 저녁 어스름에 차를 탔다...
추슬기 간사  |  2016-03-0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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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무게
“말 한마디로 천금을 갚는다.” 그만큼 말 한마디가 중요하다. 더군다나 공인에게는 말 한마디에 더 큰 책임이 따른다. 근래에 접어든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은 어떤가. 지난 17일, 박 대통령은 규제와 관련해 다음과 같...
추슬기 간사  |  2016-02-2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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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힘
지방선거가 끝났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유세는 조용히 진행됐지만 들끓던 분노가 어디에, 얼만큼 반영되었는지는 헤아리기 어려운 결과였다. 어떠한 잘못이 저질러져도 1번으로 향하는 굳건한 표심을 다시금 확인했을 따름이다...
정승훈 간사  |  2014-06-0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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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가 아닌 다른 나라
세월호 참사를 거치며 이민을 말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벌써 십수 년 전, 씨랜드 사건으로 아들을 잃고 메달과 훈장을 반납한 뒤 “한국에선 살기 싫다”며 떠나버렸던 전 국가대표 선수의 일화까지 다시금 회자되었다. ...
정승훈 간사  |  2014-06-0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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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들
세월호 참사 한 달이 지나는 동안 추한 민낯을 드러낸 데가 한 두군데가 아니지만, 특히 언론이 드러낸 밑바닥은 참담했다. 거대한 비극은 상품이 되고, 앞다퉈 슬픔을 전시하려는 그들의 분주함엔 언론의 기본만이 아니라 ...
정승훈 간사  |  2014-05-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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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결국 구조자는 0이다. 사고 당일, 구조자라기보다 ‘탈출자’에 가까운 170여 명 남짓한 이들 이외에 살아서 돌아온 이는 없었다. '170여 명’이라고 얼버무릴 수밖에 없게끔 사고 발생 25일이 넘어가는 지금까지도 ...
정승훈 간사  |  2014-05-1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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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부산
‘돌아다녀보면 조선팔도, 모든 명당은 초소’라던 황지우의 말을 빌리자면 이제 이 나라의 모든 명소는 돈냄새를 풍긴다. 자본이 있고 거기에 행정이라는 이름의 국가권력이 결합하면 난개발은 어김없이 진행되고, 오래된 풍경...
정승훈 간사  |  2014-04-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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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덩어리라니
아동 노동을 금지한 조항은 정부의 부당한 규제다, 아이가 벌어오는 작은 돈이라도 있어야 생계가 가능한 가정이 있고 일하고 싶어하는 그들을 고용한 공장주의 행위는 정당한 계약인데 어째서 간섭받아야 하는가. 이는 19세...
정승훈 간사  |  2014-04-0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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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단상
휴대폰을 쓰지 않는 이들이 모여 인터넷에 까페를 꾸렸다. 이기(利器)를 거부하는 자신들의 사연, 고충과 격려 따위를 꾸준히 주고 받다가‘ 정모’까지 열게 됐다. 몇몇이 그 모임에 참가를 신청했고 회비를 거둬 장소를 ...
정승훈 간사  |  2014-03-3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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