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금정구청에서 자유관 인허가가 났다. 자유관 신축공사 담당 건설사가 인허가 서류를 제출한 지 약 4개월 만의 허가였다.우리 학교 여학생 생활원 자유관은 작년 2학기 학사 일정이 끝난 뒤 착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인허가 승인이 나지 않아 약 4개월 동안 철거 상태에만 머물렀다. 빠른 시일 내 허가를 받지 못하면 학생들의 학사일정에 지장을 끼칠 우려가 있었다. 또한 지난 13일 금샘로 부산대 통과구간 개설 관련 회의에서 자유관 인허가 문제와 산성터널접속도로(금샘로) 공법이 같이 논의돼 착공 여부가 불투명해지기도 했다.「
작년 상반기부터 주피터 프로젝트에 관한 반대 여론이 뜨거웠지만, 부산광역시는 미적지근한 반응만 보이고 있다.주피터(JUPITER·Joint USFK Portal and Integrated Threat Recognition) 프로젝트란 주한미군의 생화학전 방어체계 구축 프로그램이다. 위험성을 안고 있는 주피터 프로젝트가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 남구 감만 8부두에 도입된다는 사실이 작년 상반기에 밝혀졌다. 주한미군 측은 실험실은 방어용이며 탐지 장비만 도입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지만, 주피터 프로젝트의 군수지원 업체
넉넉한 터(이하 넉터)가 학생들로 가득 찼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동아리 공개 모집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넉터의 중앙엔 각각의 특색을 담은 동아리 홍보 포스터들이 한곳에 모여 있었다. 동아리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매력을 뽐내며 새내기들의 시선을 끌었다.넉터 한 편에서 ‘인생의 회전목마’를 연주하는 기타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를 따라가 보니, ‘효원클래식 기타연구회’가 있었다. 부원인 유동훈(기계공학 16) 씨는 “기타를 몰라도 배워가는 동아리”라며 “MT도 가고, 친하게 지낼 수 있다”고 홍보했다. 홍보판엔 기타 그림과 벚
“우리가 국가잖아요”. 김 영(사회학)교수님을 인터뷰하며 들은 말이다. 우리가 입을 다물고 어떤 문제도 제기하지 않으면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 생각을 하고,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그에 관한 해결책을 모색할 때 세상은 변한다. 그러니까 우리가 국가를 바꾸는 것이다. 내가 있기에 국가가 존재하는 것이다. 여성인권과 성평등에 대한 기획이었고, 두 명의 전문가를 인터뷰하게 됐다. 교수님의 답변 중 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다. 약 두 달 전 보건복지부 사무관이 과로로 숨졌다는 짤막한 사실. 가사 노동과 직장 생황을 병행한 참혹한 결과
여성들의 목소리로 빵(생존권)과 장미(인권)를 외친지 10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여성은 남성과 동등한 삶을 누리지 못 하고 있다. 페미니즘 운동과 여권운동을 통해 과거보다 삶이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여성들은 불평등을 겪고 있다. 이에 여성의 현주소와 성불평등에 대한 해결방향을 듣고자 두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배제가 아닌 상생을 위해-부산여성가족개발원 성평등연구부 홍미영 부장△국제 성평등지수에 기반한 우리나라 성평등 수준이 궁금하다. 대표적으로 UN개발계획의 성불평등지수와 세계경제포럼의 성격차지수가 있다. 성불평등지수
현장스케치지난 22일 우리 학교 정문에서 144번 버스를 탔다. 버스는 원동IC를 지나 해운대 방면으로 세찬 비를 뚫고 갔다. 동래구 뜨란채 아파트에 다다를 무렵 버스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했다. 서리 낀 창 너머로 정체된 차량과 BRT 공사 중인 중앙 2차로가 보였다. 도로의 차량들은 보도블록 마냥 다다닥 붙어 있었다. 잠깐의 정체 뒤 세 정거장을 지나 해운대 경찰서에서 내렸다. 반대 방향 버스로 환승하기 위해선 두 차례의 신호를 건너야 했다. 우산을 든 사람들이 폰 게임을 하거나 하염없이 건너편을 바라보며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고
등록금심의위원회가 세 차례의 회의를 거쳐 2017학년도 등록금을 책정했다. 회의 결과 올해 신설하는 의과대학 의학과 등록금은 학생들의 반발로 원안 580만 원에서 505만 원으로 조정됐다. 학부생과 졸업유예생 등록금은 동결됐고 대학원 등록금은 1.0% 인상됐다. 대학원 등록금은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인상한 것이다.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 대학원생 대표 A 위원은 대학원 등록금 1.0%인상이 학생들에게 크게 부담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졸업유예자 등록금은 전년 대비 동결됐는데, 이는 졸업유예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도서관 이용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