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30대 청년들이 모여 만든 청년정당이 있다. 바로 ‘우리미래’ 부산시당이다. 이들은 청년 정치를 외치며 피선거권 연령 하향화의 필요성을 외치고 있다. 청년들에게 피선거권 연령 하향화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 우리미래 부산시당 손상우 공동대변인을 만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들어봤다. △ 피선거권 확대정책이 왜 청년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청년들도 우리 사회 구성원이며 주체성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일부 청년들이 선거권을 갖지만 피선거권을 가지지 못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피선거권 확대가 된다고 해서 바로 뭔가 바뀔 것이라고
청년의 목소리를 정치에 반영하기 위해 피선거권의 제한연령을 낮추자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작년 12월, 만 25세 미만 청년의 피선거권을 규제하는 에 대한 헌법소원이 제기됐다. 청년들은 ‘출마의 기회를 달라’며 헌법재판소에게 빠른 판결과 참정권 확대를 요구했다. 지방선거를 세 달 앞둔 지금, 우리나라의 피선거권 연령 제한 규정이 비합리적이라 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후보로 나서기 위해 일정 연령 갖춰야 한다우리나라는 국회의원과 지방의회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장 출마를 나이로 제한하고 있다. 이는 제16조 2항
전공의폭행사건, 군부대내폭력사건, 간호사들의 태움 문화. 한동안 우리나라를 뜨겁게 달궜던 사안들이다. 모두 특정 집단에서 오랫동안 대물림되어 온 폭력이다. 이는 인권을 중시하는 현 대에도 여전히 자리하고 있다. 영화 은 이러한 조직내 폭력이 자연스럽게 싹 틔우는 과정을 보여준다.영화는 일병 주용(이가섭 분)의 하루를 따라간다. 주용은 폭력의 피해자다. 선임의 자질구레한 심부름을 도맡아 하고, 거친 손길에 불안한 눈동자를 굴릴 뿐이다. 그러던 중 후임 필립(정재윤 분)이 군가혹 행위를 고발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상병은 필
부산예술영화전용관 국도예술관(이하 국도예술관) 은 지난 10년간 부산의 대표적인 예술영화전용관 역 할을 해왔다. 관객들에게는 예술영화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고, 힘이 약한 감독에게는 관객들과의 소통 창구를 마련해주었다. 하지만 지난 1월 31일, 국도예술관은 12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문을 닫았다. 이번 국도예술관의 폐업은 우리나라 독립 예술영화관의 현실을 보여준다. 이에 국도예술관 정진아 프로그래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국도예술관은 관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최근 지방의 인구 감소가 심화되면서 ‘지방소멸’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국내의 지방소멸 논의는 2015년 일본에서 이라는 보고서가 발간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예전에는 농촌 지역의 인구 감소만을 걱정했다면 이제는 대도시인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도 인구 부족 문제에 예외가 아니게 된 것이다.늘어나는 소멸위험지역, 부산에도 켜진 비상등작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에 따르면 부산시는 16개의 자치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9곳이 ‘인구 감소 위험지역’으로 지정됐다. 위 보고서는 ‘소멸
2005년 제정 이후 본격적으로‘예술강사지원사업’이 진행됐다. 예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교육을 해주고자 실시된 이 사업. 예술과 교육이 만나 상생하는 미래를 그렸지만, 시행된 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 예술강사들은 열악한 근로 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어떤 여려움을 겪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할까?
2005년 제정 이후 본격적으로‘예술강사지원사업’이 진행됐다. 예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교육을 해주고자 실시된 이 사업. 예술과 교육이 만나 상생하는 미래를 그렸지만, 시행된 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 예술강사들은 열악한 근로 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어떤 여려움을 겪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할까?질 좋은 문화예술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예술강사들은‘고용 안정’을 외치고 있다. 이를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근로계약 내용 개선1)근로시간 확대예술강사의 근
2005년 제정 이후 본격적으로‘예술강사지원사업’이 진행됐다. 예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교육을 해주고자 실시된 이 사업. 예술과 교육이 만나 상생하는 미래를 그렸지만, 시행된 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 예술강사들은 열악한 근로 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어떤 여려움을 겪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할까? 초단시간 근로예술강사는 초단시간 근로자다. 초단시간 근로자란 4주를 평균으로 1주 소정 근로시간이 15시간 미만인 근로자를 말한다. 2017년 기준 현재 예
2005년 제정 이후 본격적으로‘예술강사지원사업’이 진행됐다. 예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교육을 해주고자 실시된 이 사업. 예술과 교육이 만나 상생하는 미래를 그렸지만, 시행된 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 예술강사들은 열악한 근로 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어떤 여려움을 겪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할까? 2015년에 예술강사노동조합이 출범했다. 이후 예술강사들은 여러 곳에서 예술강사 처우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내왔지만 아직까지도 별다른 해결책은 제시되지 않고
최근 전국적으로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이 늘어나며 골목상권 상인들과 대기업 간 의 갈등이 늘어나고 있다. 골목상권은 일반적으로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생필품을 공급하는 영세소매업 또는 주민밀착형 사업으로 정의된다. 중소기업청이 조사한 ‘소상공인 생존율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창업한 소상공인이 2013년까지 계속 영업하고 있는 비율은 29%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대기업 횡포에 들고 일어난 중소상인대기업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골목상권에 진출하고 있다. 최근 신세계 그룹은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뿐만 아니라 편의점 위드미를 ‘이마트
*본 기사는 취재와 자료수집을 통해 재구성됐습니다. 일은 했지만 돈은 못 받는다예능프로그램 서브작가로 일하고 있는 A씨는 3개월 동안 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기획안을 수십 번 수정하고 휴대전화가 닳도록 섭외 전화를 돌렸다. 그렇게 프로그램 기획안을 완성하고 출연진을 섭외했다. 자신의 작품이 TV로 방영된다는 기대감과 이 경험이 나중에 자신의 경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3개월을 버텼다. 하지만 밤잠을 설쳐가며 만든 작품은 방영되지 못했다. 책임 프로듀서와 제작사 간의 감정 마찰이 있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방송사는 프로
인기 있는 방송 프로그램 이면에는 열악한 근로 환경에서 일하는 방송작가가 있다.방송작가는 라디오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필요한 대본을 만드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주제를 정하고 그에 맞는 자료나 출연진을 골라 작품의 줄거리를 구상한다. 방송작가유니온과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에는 작년 기준으로 1만 명이 넘는 방송작가가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상황 따라 변하는 근로조건열악한 방송작가의 업무환경에는 다양한 요인이 존재했다. 방송작가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문제는 표준근로계약서의 부재였다. 이는 방송작가
・온천 개항 이전 우리나라의 온천문화는 지금과 달랐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피부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온천을 이용했으며, 이는 왕족이나 귀족인 상류층만의 문화였다. 그러나 일본의 전통적인 온천문화는 여가와 휴식문화로, 개항 이후 일본인에 의해 부산의 온천 관광지 개발이 본격화됐다. 이는 일본이 부산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의 여가와 휴가를 위한 목적으로 만든 것이었다. 이에 지금의 온천문화가 우리나라에 자리 잡았다. 당시 개발된 부산의 온천 관광지 중에서 ‘동래 온천’은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까지
사람 간의 마음은 시소 같다. 한쪽의 마음이 더 무거워지면 반대쪽은 위치가 높아져 상대방을 내려다보기 마련이다. 감정의 무게가 많이 나가는 쪽은 상대방을 올려다보며 사랑을 갈구한다. 영화 은 사람과의 관계 속 상대방 보다 낮은 높이에 놓인 두 사람의 이야기와 그들의 만남을 그린다. “저는 영원히 사랑받지 못할 거에요” 대사의 주인공은 가출청소년 소현(이민지 분)이다. 소현은 누구에게나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며 쉽게 의지한다. ‘가출 팸’에 계속해서 속해있으려면 바싹 엎드려 남에게 기대야 하기 때문이다. 소현은 관계의 희박
우리나라의 관광 산업은 언제 어떻게 시작했을까? 이 물음의 해답을 얻을 수 있는 사진전이 개최됐다. 바로 부산근대역사관의 '부산, 관광을 시작하다'이다. 이곳을 방문해 우리나라 그리고 부산의 관광 역사를 살펴보았다. 1876년 운요호 사건으로 우리나라가 일본에 개항한 후, 부산은 일본이 우리나라로 진출하기 위한 관문이 되었다. 부산은 지리상 일본과 근접했기에 많은 일본의 서구식 근대 문물들이 유입됐다. 이러한 근대문물 중 하나가 ‘관광문화’이다. 부산광역시청 류승훈 학예연구사는 “거주지 주변을 유람하는 전근대적 관광문
세월호 유가족들과 시민들의 단식 농성장 앞에서 라면, 피자, 치킨 등을 나눠 먹기. 시민활동가 폭행하기. ‘일간베스트’와 ‘어버이연합’이 벌인 소행들이다. 한동안 화제가 된 이 사건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치하고 졸렬하다”, “상식적으로 가능한 행동이냐”며 비난했다. 이렇듯 이들은 대개 사회의 ‘병폐’라고 일컬어지며 손가락질받는다. 그런데 오히려 이들을 앞세워 사회 문제를 고발한 영화가 있다. 바로 다.영화에서 ‘일간베스트’와 ‘어버이연합’은 각각 ‘너나나나베스트’, ‘어버이별동대’로 등장한다. ‘너나나나베스트’
어느 곳에서나 청년은 곧 사회의 미래다. 그러나 부산의 순수예술은 미래가 어둡다. 청년 순수예술인들이 부산을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다른 지역에 비해 △예술 활동의 기회 △일자리 △환경 등의 인프라가 열악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들의 예술을 펼치는 청년들이 있다. 이들은 어떻게 부산에서 활동하게 됐으며,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을까. △영화 △미술 △문학 △무용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 순수예술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이정임 소설가 이재은 무용가 김민정 미술작가 박수민 영화감독Q.어떻
부산광역시 내에서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금정산이 국립공원이 된다고? 금정산 국립공원화는 자연훼손을 막고 지방자치단체가 개별로 관리하던 기존의 체계를 보완하기 위함이다. 「 제1465호(2013년 6월 3일자) 참조」 금정산은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와 경상남도 양산시에 걸쳐 있다. 산에는 금정산성과 범어사 같은 문화유산이 있고, 주변에는 △금정구 △동래구 △북구 등 도심이 있다. 이로 인해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지난달 25일에는 부산시 내에서 ‘금정산 국립공원 추진을 위한 대토론회’가
시민단체 및 부산광역시 차원에서의 금정산 국립공원 추진을 위한 움직임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2012년 김영주(당시 선진통일당) 의원이 금정산 국립공원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환경부는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에 금정산의 국립공원 타당성 조사 참여 여부를 물었다. 하지만 당시 부산시는 금정산이 사유지 비율이 70%가 넘어 국립공원화가 힘들다는 입장이었다. 이로 인해 금정산 국립공원화는 무산될 것처럼 보였다. 그러던 중 2013년 금정산지킴이단, 부산환경운동연합 등이 모여 ‘범시민 금정산 국립공원화 대책위원회’를 결성했
부산외국어대학교가 남구 우암동에서 금정구 남산동으로 캠퍼스를 이전하고 난 후 전 부산외대 부지가 3년째 방치되고 있다.부산외국어대학교(이하 부산외대)가 부지를 이전한 이유는 학생 수에 비해 좁은 교지 면적 때문이었다. 당시 감사에서 이를 지적받아 캠퍼스 이전을 고려하게 됐다. 이후 부산외대의 소유지가 있는 경상북도 김해시와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 금정구 남산동 두 곳을 고려하다가 부산시의 권유로 남산동으로 이전했다. 부산외대-부산시의 입장차부지 이전 후,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전 부산외대 부지에 약 2,400세대의 뉴스테이 산업을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