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부산대분회가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대학본부에 일방적인 강사 대량해고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부산대분회(이하 한교조)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대학본부(이하 본부)가 강사 해고를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사들의 처우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이하 강사법)이 마련되자 본부가 이에 대비해 강사들의 수를 줄이려한다는 것이다. 한교조는 “예산의 1% 남짓한 강사 예산을 줄이기 위해 강사들을 없애려한다”라며 “이러한 파괴 행위를 막고자 파업을 선언한다
외부인이 자유관에 무단으로 들어가 생활원생을 성추행하고 폭행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에 자유관 경비 체계가 부실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어제(16일) 새벽 1시 경 피의자 A 씨가 자유관에 무단으로 침입해 생활원생을 강제로 추행하고 폭행했다. 금정경찰서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A씨를 체포해 현재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해당 사건이 발생하자 자유관의 경비 시스템이 허술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사건 당시 A 씨는 다른 학생이 출입문을 열고 들어간 틈을 타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글프다. 돈이 없으니 강사를 줄이고 뽑지 않겠다고 한다. 강사법 시행을 앞둔 일부 대학의 해법이다. 이들은 대형 강의 및 사이버 강의를 증설해 강좌 수를 줄이고자 한다. 강좌 수 감축뿐만 아니라 졸업학점 축소니, 전임교원 시수 몰아주기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결국은 강사들이 강의를 맡지 않도록 하려 하는 것이다. 새로운 법 시행으로 추가 재정을 써야하는 것이 부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이유로 강사를 대량해고하려는 것이 정당한 지 의문이다. 강사들의 삶은 ‘비품’보다 못했다. 대학에서 연구도 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도
NC백화점 외벽이 강풍에 의해 뜯겨져 있다. 지난 8일 저녁 8시 50분께 주변 상인들이 최초 발견했다. 당일 순간 최대 풍속은 20m/s에 달했다. 재산 및 인명 피해는 없었다.
간만의 휴일이었다. 날씨가 덥지도 춥지도 않아 놀기 딱 좋았다. 그러나 슬프게도 그날은 학교에 가야 했다. 총학생회장 해임이라는 뉴스가 나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신문사에 도착해 기자를 취재 현장에 보내놓고 컴퓨터를 켰다. 마침 인터넷서 중계방송을 해 그 현장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었다. 논란의 대상자인 총학생회장이 나타났다. 표정을 보니 그 역시도 억지로 집을 나온 듯했다. 시험 기간 중 재미난 볼거리라고 소문나면서 방송 시작 당시 적었던 시청자 수는 점차 늘어났다. 이 기간엔 벽만 봐도 재밌지만 분명 학생들의 눈길을 끌기에는
이날 국정감사서 치과병원도 뭇매를 맞았다. 병원 내 상사 갑질 및 성차별 채용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병원장은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하며 사과했다.더불어민주당 박용진(교육위원회) 의원은 지난 25일 국정감사에서 “부산대학교 치과병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가혹행위를 저질러, 결국 부하 직원이 유산한 사례가 있다”라며 “피해자가 여럿”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병원이 피해자와 가해자 간의 업무상 격리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박용진 의원에 따르면 2014년 상사 A 씨가 부하 직원
지난 겨울 권력자들의 추악한 모습이 드러났다. 시민들을 위해 일해야 할 자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권한을 사용했다. 이 문제를 두고 당시 정치권은 뚜렷한 입장을 내지도 행동을 하지도 못했다. 수지타산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참다못한 시민들은 직접 광장으로 나왔고 겨우내 촛불을 들었다. 결국 시민들이 부정한 권력을 몰아냈다. 시민들은 정치를 불신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입소스가 발표한 에 따르면 설문 응답 전체 시민 중 정당을 ‘못 믿겠다’라고 응답한 시민이 81%였다. 86%였던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5%p
우리 학교 교수 성폭력 사건 피해 당사자와 학내지지단체가 거리로 나왔다. 대학본부와 인권센터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지난 6일 우리 학교 정문에서 열렸다. ‘부산대 교수성폭력 사건해결을 위한 피해당사자·학내 지지연대 모임’은 “우리의 힘으로 학내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라며 발언을 이어나갔다. 이들은 대학본부와 인권센터가 학내 성폭력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대학본부와 인권센터가 학내 성폭력 문제에 미온적이고 안일하다”라며 “조사와 징계 절차에 대한 체계적인 매뉴얼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지난 정부는 대학구조조정을 추진했다. 이전부터 입학생은 갈수록 줄어들지만 대학은 포화 상태였다. 이에 급격한 입학생 감소로 인한 대학의 피해를 방지하고자 사전에 정원을 감축시키고자 했다. 꽤 합리적인 대안이었다. 그러나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을 드러났다. 대학의 규모, 특성, 설립형태를 고려하지 않고 모든 대학을 일률적으로 평가해 줄 세웠다. 이 중 하위 대학들은 정원 감축을 시행해야 했다.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해 진행됐기에 사실상 강제였다. 해당 사업이 진행되면서 대학 서열화는 공고화됐고 교원들의 고용 여건도 나빠졌
형은 불안했다. 대학 졸업이 다가오자 취업을 해야 한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취업을 하려면 일단 스펙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했는지 각종 자격증 시험을 준비했다. 그럴려면 돈이 필요했고 알바를 하며 공부를 했다. 공부를 하다 잠시 거실에 나와 휴식을 취할 때면 형은 한숨을 쉬곤 했다. 그러다 공부나 하자고 말하며 다시 방에 들어갔다. 잠깐의 휴식마저 마음을 놓고 보낼 수 없었던 것이다. 고대하던 시험 성적이 발표됐다. 결과는 탈락이었다. 다시 시험을 준비해야 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사는 것은 형뿐만이 아니다. 혹자는 5년간 계속된 낙
최근 대학본부가 상시특별채용제도를 도입해 논란이다. 제도에 많은 내용이 있지만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본부의 교원 1차 선발이다. 본부 보직자로 구성된 상시특별채용위원회가 지원자를 먼저 선별한 후 학과가 이에 대한 심사 여부를 결정한다. 우수한 인재를 뽑기 위해 도입했다지만 우려스러운 점이 한두 개가 아니다. 먼저 상시특별채용위원회의 선발은 에 맞지 않는다. 에 따르면 교원의 신규채용 심사는 기초심사, 전공심사, 면접심사로 총 3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기초심사에서는 지원자의 전공과 모집 학과와 일
인권센터가 사회학과 故 모 교수 성추행 사건을 공식 조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9일 인권센터 운영위원회는 사회학과 故 모 교수의 성추행 문제를 공식 사건화하지 않기로 했다. 두 당사자 모두 학내 구성원이 아니며 피신고자가 고인이라는 점에서 조사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인권센터 관계자는“사건이 접수되면 당사자 모두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라며“이번 경우는 이러한 과정이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권센터는 피해자가 요구했던 성폭력 실태 조사 실시를 고려하는 중이다. 이와 함께 현재 구체적인 조사 방법에 대해 고민하
사회학과 모 교수 관련 대자보에 대해 지난 2일 사회학과가 입장문을 발표했다. 앞서 사회학과 모 교수로부터 성폭력을 겪었다는 증언이 담긴 대자보가 게시됐다. 글쓴이는 대자보를 통해 △성폭력 피해에 대한 사회학과의 공식 입장 발표 △성폭력 실태조사 및 가해자 발본 △졸업생의 성폭력 피해 진상규명과 피해 신고가 가능한 미투제보창구 마련 △성폭력 가해 교수 파면을 요구했다. 이에 지난 2일 사회학과는 입장문을 통해 해당 문제를 성평등상담센터에 의뢰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사회학과 김문겸 학과장은 “학내 전문 기관인 성평등상담센터에 해당
지난달 30일 대학이 졸업유예생들에게 수강을 강요하지 않도록 하는 이 통과됐다. 해당 법안의 골자는 졸업유예생 등록금 부과 금지다. 이로 인해 학생들의 학비 부담이 덜어지게 됐다. 졸업유예비 강요한 대학졸업유예는 학칙에서 정하는 졸업요건을 모두 충족하더라고 학생의 신청에 따라 재학 연한 이내에서 졸업을 미루는 제도다. 그간 졸업유예생들은 학내 시설을 이용한다는 이유로 수업료를 지불해야 했다. 이를 위해 대학들은 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수강 신청을 요구했다. 학점에 따라 등록금을 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 2월
몇 년 전, 대학은 서로 경쟁해야 했다. 정부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다. 정부가 산정한 기준에 대학들은 평가됐다. 여기서 낙제점을 받으면 지원금은 없었다. 어느 대학은 지원금을 받지 못하자 교수회가 총장의 책임을 묻기도 했다고 하니 이는 대학의 사활이 걸린 일이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교묘히 이용해 자신들의 뜻을 대학에 관철시키고자 했다. 기존 직선제였던 국립대학의 총장임용방식을 간선제로 변경코자한 것이다. 그들은 간선제 변경을 채택하는 국립대학에게 재정지원을 해주겠다고 했다. 이로 인해 한 곳을 제외한 모든 국립대학의 총장임용방
지난달 21일 교육부가 대학재정지원사 업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특수목적 지원 사업을 일반 지원 방식으로 변경하 고 대학의 지원금 집행 자율성을 부여한 다는 것이 개편안의 골자다. 이는 그동안 대학재정지원사업이 대학 간 경쟁을 부추 기고, 정부가 대학재정지원사업으로 대학 을 길들여 왔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지원 범위 늘리고, 자율성 보장하고교육부는 주요 대학재정지원사업을 3개 유형및4개사업으로구조화했다.3개유 형에는 기존에 없던 일반지원 방식이 신설 됐다. 기존 △대학자율역량강화(ACE+) △대학특성화(CK) △산업연계교육
지난달 24일 대학원생의 부당한 처우를 개선하고자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이 출범했다. 이들은 정부 및 대학과 단체교섭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뤄내고자 한다. 그간 대학원생들이 어떤 처우를 받고 있었기에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었을까? 온갖 업무 수행하는 대학원생대학원생은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시간제와 전일제다. 시간제 대학원생은 피교육자로 수업만 듣는 학생이다. 전일제 대학원생은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학교에서 근무한다. 학과 사무실에 근무하는 조교들이 전일제 대학원생에 해당한다. 전일제 대학원생은 조교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대학
여느 때와 다름없이 뉴스를 시청했다. 그러다 ‘검찰 내 성추행 폭로’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눈길을 끌기엔 충분했다. 보수적인 조직인 검찰에서 폭로가 나온다는 데에 신기했으며 심지어 실명을 밝힌다기에 더욱 관심이 갔다. 서지현 검사의 인터뷰를 보면서 공감은 했지만 과연 이게 사회적인 이슈가 될지는 의문이었다. 항상 이런 문제가 불거지면 한때만 난리고 금방 식어버리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내 예상과는 달랐다. 해당 폭로는 수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았으며 하루가 멀다 하고 ‘나도 당했다’는 사람이 나왔다. 언론은 계속해서 나쁜 사람을 지목했
해킹할 수 없는 가상화폐 가상화폐는 실물 없이 가상환경에서 존재하고 사용 된다. 종류는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비트코인이 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인과 개인간의 직접 거래가 가능한데 중앙에서 발행을 제어하는 법정통화 와는 다르다. 여기서 블록체인이란 거래 정보가 담긴 장부를 거래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분산시켜 암호 화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때문에 해킹이 어려워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분산된 정보를 모두 해킹해야하기에 투자 대비 이득이 낮아 애초에 하지 않는 것 이다. 가상화폐는 두 가지 방식으로 얻을 수 있다. 하나는 채굴이고 또
오늘(8일) ‘위잉위잉(We-ing Wing)’ 선거운동본부가 총학생회장단으로 최종 확정됐다.오늘(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는 접수된 이의신청 내용에 따른 문제가 없다며 ‘위잉위잉(We-ing Wing)’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의 당선 확정을 결정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선출된 지 9일 만의 당선 확정이다. 지난 6일 중선관위는 ‘위잉위잉’ 선본의 선거자금 출처가 의심된다는 이의신청을 접수해, 에 따라 이틀 간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당선이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