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부터 학교 내 냉방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되지만, 특정 시설에서는 냉방이 이뤄지지 않아 학생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냉방기 청소가 제대로 이행됐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오늘부터 학교 내 냉방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시동된다. 학내 각각의 실별로 운영되는 ‘개별냉난방식 냉방’은 지난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지하실과 같은 별도의 장소에 냉동기를 설비해 해당 건물 및 주위 여러 건물을 냉방하는 ‘중앙냉난방식 냉방’은 지난주 시운전을 거쳐 오늘부터 본격 가동된다. 이에 2015년 기준 냉난방 시스템
어느새부터인가 우리의 삶은 ‘자기 입증’으로 채워지고 있다. 뒤떨어지면 안 된다는 우리 사회의 정언명령 아래 끊임없이 자신과 타인을 비교해야 한다. 한국 사회의 청년들 역시 이런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각종 점수와 대외 활동 경력을 남부럽지 않게 쌓아야 하며, 이렇게 쌓아온 스펙을 어떻게든 아름답게 포장해야 한다. 이런 상황이라면, 남들 사는 대로 살지 않는다는 것은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대한 사망 선고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여기 담담히 사망 선고를 받아들이는, 아니 자발적으로 ‘사망 상태’를 영위하는 청춘들이 있다.영화
우리 학교의 등록금은 학과나 학부, 단과대학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등록금 산정의 명확한 기준을 잘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에서 우리 학교 등록금이 산정되는 전반적인 절차와 학과별로 등록금이 상이한 금액으로 책정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다. 등록금 산정, 어떤 절차로 이뤄지나 우리 학교의 등록금은 크게 △입학금 △수업료Ⅰ △수업료Ⅱ로 나뉘어있다. 우선 입학금은 재입학생과 편입생을 포함한 입학생들이 입학 시에 지불해야 하는 금액으로, 학부 기준 17만 원을 동일하게 징수하고 있다. 수업료Ⅰ은 과거
지난 27일 우리 학교 제2도서관 오디토리움에서는 ‘순간에 대하여, 혹은 없는 것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강의가 펼쳐졌다. 이 날 강연자로는 미술평론가인 강선학(미술학) 강사가 나섰다. ‘세상의 모든 시학’의 모든 강좌에 참여했다는 그는 자신의 시에 대한 체험과 생각을 평이하지만 진지한 어투로 설명하기 시작했다.강선학 강사는 본인의 미술 작품을 소개하고 이를 시와 연관시키는 식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의 시작과 함께 청중에게 “옆 사람의 손을 만져보라”고 주문한 그는 손에서 느껴지는 감촉, 온도 등을 설명하며 이를 리얼리티라고 주장
세르반테스, 근대 소설의 개척자세르반테스의 작품이 세상에 나왔을 때, 그의 조국 스페인은 황혼기에 있었다. 대서양을 통한 교역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해왔던 스페인은 영국과 네덜란드가 새롭게 부상하자 ‘바다의 왕자’로서의 지위를 잃게 된다. 당시는 중세부터 계속되던 종교 갈등이 극에 이르던 시기기도 했다. 신교와 구교 간의 대립이 이어졌고, 종교재판이나 마녀사냥도 있었다. 당시의 문학·예술계의 경우 르네상스와 바로크라는 문예 사조의 황금기 속에 ‘신’이 아닌 ‘인간’이 문예의 주인공으로 부상했고, 균형과 불균형이 교차하는 여러 실험적인
다음 달 20일부터 7월 30일까지 노후도로 포장 보수 공사가, 지난 24일을 시작으로 다음 달 6일까지 넉넉한 터(이하 넉터)에서는 침하블록에 대한 보수 공사가 실시된다. 노후도로 포장 보수 공사는 △1구간(경암체육관과 미술관 사이에 있는 경암사거리부터 학생회관까지의 도로) △2구간(제2도서관에서 법학전문대학원까지의 도로)을 중심으로 시행된다. 공사는 아스팔트 콘크리트를 해당 도로에 덧씌우는 방식으로 1~2구간의 공사에는 각각 1억여 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아울러 10·16기념관 앞 도로 등 일부 필요성이 인정되는 지역에서
국내 최초의 대학 내 BTO 기대와 우려 속 첫 삽계속되는 경영 악화 특혜로 버텨낸 효원이앤씨2012년 한계 도달하면서그동안의 비리도 드러나우리 학교 수백 억 소송 피소문제는 현재진행형이른바 ‘효원문화회관 사태’로 불리는 효원문화회관 BTO사업에 관한 소송이 대법원 판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소송에는 효원문화회관 건물의 인도와 수백억 원의 채무 문제가 걸려있는 상황이다. 이에 효원문화회관 사태의 발단에서부터 관련 소송의 1심 선고까지를 되돌아봤다.효원문화회관, BTO방식으로 건립되다효원문화회관은 국내 최초로 캠퍼스 내에 민간자본을
수업이라 경황없는 상황에서 낭보 하나를 전달받았다. 지난 12일자로 총장 임용이 확정됐다는 소식이었다. 필자는 놀라움이나 기쁨 보다는 의심이 먼저 들었다. 수업 중 ‘정부 당국의 태도로 보아 이렇게 쉽게 임용 재가가 날 리가 없을 터인데···’라고 나지막이 혼잣말을 내뱉었다. 은 1면 우측 상단에 ‘총장 후보자의 조속한 임용을 촉구합니다’라는 배너를 달고 있다. 필자 역시 이 문구에 전적으로 찬동하고 응원해왔지만, 임용이 ‘가까운 미래’로 느껴지지는 않았다. 이런 발단에는 작년 11월 17일 있었던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이
지난 12일 우리 학교 제20대 총장에 전호환(조선해양공학) 교수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 당선 6개월 만에 임용됐다. 지난 12일 전호환 교수의 총장 임용이 확정됐다. 교육부장관의 총장임용후보자(이하 임용후보자) 임용 제청은 지난 10일의 국무회의를 거쳐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승인을 얻었다. 이는 작년 11월 17일 임용후보자 선거에서 전호환 교수가 1순위 임용후보자로 선출되고, 12월 14일 대학본부(이하 본부)가 그를 교육부에 임용후보자로 추천하면서 이뤄졌다. 하지만 총장 임명은 임용후보자 추천 이후 6개월 간 미뤄져 왔었다. 이로
지난 3일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사업 선정 결과가 발표됐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학 중에는 동의대학교와 인제대학교가 사회수요 선도대학 유형에, 동명대학교와 신라대학교가 창조기반 선도대학 유형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해당 대학들이 사회 수요에 맞춰 정원 조정 등의 학사 구조 개편을 진행하게 되면서 학내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사업(이하 프라임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 문제, 대학과 산업 현장간의 인력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프라임 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에 사회수요
남성 대학생들에게는 고민이 있다. 병역의 의무를 위해 학교를 떠나있다 보면, 학업이 단절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생기기 일쑤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 ‘군복무 중 학점이수제’다. 하지만 우리 학교 군복무 중 학점이수제도의 경우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군복무 중 학점이수제의 운영상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알아봤다.학점이수제,학업 단절 해소 위해 마련되다 군복무 중 학점이수제(이하 학점이수제)의 정식 명칭은 ‘군 복무 중 원격 강좌 학점이수제’다. 이는 군 복무 중인 학생들이 일과 후 대학의 원격 강좌를
인생은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라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누군가의 가시 돋친 말, 또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으로 큰 실망에 빠지기 쉽다. 이럴 때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인생은 찰나라지만 우리는 그 짧은 시간 속에서도 숱한 파고를 맞닥뜨린다. 우리가 마주치는 깊은 골 중 하나는 인간관계 문제다. 철학자 사르트르의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명제처럼 어제는 친구로부터, 오늘은 애인으로부터, 내일은 부모님으로부터 우리는 끊임없이 상처를 받고 있다. 필자 역시 타인이라는 굴레 속에 사는 평범한 사람의 하나다. 누군가 무심
물가는 소비 생활을 통해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문제다. 이는 우리 학교 학생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이에 에서는 학내 여러 품목의 물가와 가격 산정 방식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학내의 물가 수준과 학외의 물가를 비교해 보았다. 학내에서는 특정 품목을 기준으로 전수 조사를, 학외는 5~10개 업체를 선정해 제한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대체로 학내 물가 수준이 학외 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품목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존재했다.(▶관련기사 4면)
밀양캠퍼스 동아리들의 중앙동아리 인정 및 지원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밀양캠퍼스(이하 밀양캠) 동아리 문제는 지난 2014년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중앙동아리가 아니라서 지원을 받기 어려웠던 밀양캠 동아리가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자,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 측이 동연 회칙의 개정을 약속한 것이다. 밀양캠에는 늘 상주하는 생명자원과학대학과 밀양캠과 부산캠퍼스를 오가면서 생활하는 나노과학기술대학만이 입지하고 있어 ‘중앙동아리는 4개 이상 단과대학의 학생을 회원으로 둬야 한다’는 동연 회칙을 충족시키기는
지난달 27일 우리 학교 성학관에서 , 의 저자이자 사회학의 시선으로 한국 현대사를 날카롭게 바라보는 김동춘(성공회대 사회과학) 교수의 강연이 열렸다. 사회과학연구원과 민주화교수협의회에서 주최한 이 강의에서 김동춘 교수는 ‘국가를 다시 묻는다-왜 우리는 ‘해방’ 70년에 국가의 존재의미를 다시 묻는가?’라는 주제를 진지하지만 열정적인 자세로 풀어냈다.강연은 2014년 발생했던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반추로 시작됐다. 김동춘 교수는 사건에 대해 명확한 진상 규명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을 지켜보며, ‘
캠퍼스 안과 밖 물가의 차이는 학내의 복지가 얼마나 잘 이뤄지고 있느냐를 보여주는 척도가 될 수 있다. 인위적인 가격 조절이 상대적으로 적은 캠퍼스 바깥의 물가와 학내구성원을 위해 가격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캠퍼스 내의 물가는 해당 대학의 복지 향상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학외 밥값, 학내보다 비싸캠퍼스 주변의 외부 업체의 정식(또는 백반) 가격은 다양하게 형성돼있었다. △집밥이좋다 △소반;봄 △달밤구름찬 같은 업체가 제공하는 7,000원 대 고가의 백반부터 부광식당이나 진수성찬 같은 식당에서 판매하는 3,500~4,000
우리 학교 캠퍼스 내의 물가는 학생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학생들의 소비활동이 학내에서도 활발히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토록 학생 생활과 밀접한 캠퍼스 물가는 어떻게 형성되는지, 또 학생들이 학내에서 주로 소비하는 △학식 △커피 △음료수 △문구류 △복사 및 인쇄 가격과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생활비는 어떻게 될지를 알아봤다.우리 학교 ‘캠퍼스 물가’는 어떻게 설정될까?학내의 물가는 대체로 △대학본부(이하 본부) 학생과 △우리 학교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 △총학생회 △학교와 계약하는 관련 위탁업체 등의 협의에 의해 결정된다
최근 ‘원자재의 왕’이라 불리며 세계의 상품 시장을 주름잡았던 석유의 가격이 두드러지게 하락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배럴 당 30달러에서 시작한 국제 유가는 장기적 상승 대세 국면 속에 2008년 7월 14일에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이하 WTI)’ 기준 배럴 당 145달러로 정상을 찍었다. 이런 현상이 계속되자 당시 월가의 투자은행들은 앞다퉈 석유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다. 심지어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향후 2년 내 국제 유가가 배럴 당 2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발표해 고유가 시대의 지속을 점치기도 했다.
최근 세기의 대결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이다. 이 대국으로 인해 식어버렸던 바둑의 인기가 다시 불붙을 정도로 그 영향력은 폭발적이다. 이렇게 엄청난 관심을 받게 된 이유는 세계 최고의 바둑 기사인 이세돌의 대국인 것도 있겠지만 이를 상대하는 기사가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이었기 때문이다.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이세돌 9단조차도 1승 밖에 얻어내지 못한 알파고, 그것의 정체는 무엇인가? 알파고는 ‘구글’이 인수한 ‘딥마인드’에서 개발된 인공지능이다. 이 인공지능의 연산 능력을 이용하여 바둑이
주제 사라마구가 쓴 에는 눈을 멀게 하는 전염병이 나온다. 어느 날 불쑥 발생한 그 병은 순식간에 퍼져서 세상 사람 모두를 맹인으로 만들었다. 맹인이 된 사람들은 먹이를 찾아서 네 발로 기어 다니고, 그 와중에 굶고 다치고 병들어 죽으면 개와 까마귀가 시체를 먹어치운다. 그런 면에서 이 은행장은 운이 좋았다.“그가 탄 엘리베이터가 십오 층을 목표로 올라가다가 정확히 구 층과 십 층 사이에 이르렀을 때, 전기가 나갔다. (중략) 전기는 그 이후 다시 들어오지 않았고, 그 날 은행 안에서는 실명 환자가 급증했다.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