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7시부터 예술관 237호에서 예술문화영상학과 학생자치비상대책위원회 2차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예술문화영상학과 학생자치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비롯한 일반 학생들이 참석했으며 ‘예술문화영상학과 모 교수 징계위원회 구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날 간담회는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기도 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간담회는 오래전부터 열렸지만, 이전에는 학과 차원에서만 진행했다”라며 “외부에도 활동 사항을 알리자는 비대위 내부회의 결과를 반영해 학생들이 참석하는 공개 간담회로 변경했다”라고 전했
지난 9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전국 422개 대학 중 4년제 대학의 전임교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작년 12월 한국연구재단이 작성한 ‘대학 연구 활동 실태조사 분석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선별적으로 발췌해 만들어졌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발표한 ‘전국대학 연구 활동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신진연구자라고 불리는 30대 이하 교수가 지난 2012년과 2016년 새 60대 이상 교수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현상을 두고 여러 전문가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국 대학들의 교수 고령화 현상이 해마다 심각해지고 있다. 한국연구재단의 ‘대학 연구 활동 실태조사 분석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016년 기준, 대학 내 40세 미만 전임교원(6,940명)보다 60세 이상 전임교원(13,803명)의 비율이 2배가량 높게 조사됐다. 이는 만 65세가 교수 정년퇴임 나이인 점을 고려하면, 향후 5년 이내 정년이 되는 교수의 수가 13,803명이라는 것을 뜻한다. 필자는 이 자료를 통해 더는 교수 고령화 현상을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봤다. 전국 대학교수 고령화의 원인은 다양했다. 지난 1981년 도
지난 23일과 24일, 대동제 기간 중 우리 학교 넉넉한 터에서 야시장이 열렸다. 이번 대동제는 술 판매 없는 축제로서 야시장에서 음식만 판매했고, 술은 외부에서 직접 구매해 와서 마시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1월 미투운동이 시작됐고 대학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있었다. 4개월 지난 지금,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넘어 근본적인 해결책인 성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잘못된 성 인식에서 기인한‘성범죄’ 바른미래당 장정숙 (비례대표)의원이 교육부의 ‘학내 성범죄 현황‘ 자료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2013년 부터 작년 말까지, 최근 5년간 대학 내에서 적발된 성범죄가 320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3년 35건 △2014년 40건 △2015년 63건 △2016년 75건 △2017년 107건으로 매년 성범죄 적발
무의미하고 재미없는 일상의 반복이었다. 작년 1학기에 나는 다른 공학생과 다를 것 없었다. 역학 문제를 해석하고, 배로 불어난 과제로 괴로워하는 대학생이었다. 그렇게 남들 앞에 내세울 것 하나 없던 그저 그런 내 대학 생활에 언젠가부터 조금 특별한 의미가 생겨났다. 작년 2학기의 시작과 동시에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습기자 모집 공고를 접하게 됐다. 소신껏 채워 내려간 지원서를 학보사 메일로 전송하기 전. 수많은 고민들이 머릿속을 교차했다. 이는 ‘학보사에서 주간지로 신문을 발행하는데 바쁘진 않을까?’ 하는 생각과 ‘
스포츠과학부 전공과목 시험에 지각한 학생들에게 교수가 재시험을 허락했다. 이에 일부 학생들이 공정치 못하다며 반발했다. 지난달 17일에 치러진 스포츠과학부 전공과목 시험에 4명의 학생이 지각했다. 교수는 이들에게 패널티를 부여하고 재시험을 치룰 수 있도록 했다. 시험 당시, 지각한 학생들은 조교에게 재시험을 요청했다. 이에 조교는 이미 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있었기에 문제 유출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거절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2주 뒤, 해당 과목의 교수가 지각한 학생들에게 재시험 기회를 제공했다. A 교수는 “학생들이 시험장에 늦게
지난 2일 기상청이 ‘한·중 백두산 공동 관측 장기연구’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우리 학교를 지정해, 우리 학교에 ‘화산특화연구센터’가 설립됐다. 이를 통해 백두산 화산의 전조현상과 분화를 예측하는 연구가 진행된다. 국내 백두산 연구의 방향성을 묻고자, 화산특화연구센터 윤성효(지구과학교육) 센터장을 직접 만나봤다.△교수님, 안녕하세요. 교수님께서 오래전부터 백두산 연구를 진행해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것들을 연구해오고 계신가요? 저는 1990년 초부터 백두산 화산에 관심을 두고 이와 관련된 연구를 줄곧 이어왔어요. 2012년부터는 백
지난달 22일, 법무부는 변호사시험이 도입된 지 7년 만에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별 합격률을 처음 공개했다. 지방 법학전문대학원의 경우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저조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방대학 법학전문대학원의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저조한 이유는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지방과 수도권, 벌어지는 격차법무부가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발표했다. 수도권과 지방 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제7회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살펴보면, 7위를 차지한 영남대학교(59.79%)를 제외하고는 서울을 비롯한 수
지난해 11월, 에 ‘Balancing activity, stability and conductivity of nanoporous core-shell iridium/iridium oxide oxygen evolution catalysts’ 논문이 게재됐다. 우리 학교 김용태(기계공학) 교수와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 네나드 마르코비치(Nenad M. Markovic) 박사 연구팀이 ‘고효율 수전해 전극 구조’를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우리 학교 김용태(기계공학) 교수
얼마 전 대학생들은 중간고사 시험을 치렀다. 시험을 앞두고 높은 학점을 위해 전공과목과 관련된 과외나 인터넷 강의를 찾는 대학생들이 있다. 이들은 기초지식을 쌓거나 높은 학점을 받기 위해 사교육을 이용하고 있었다. 일각에서는 해당 현상이 대학이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서비스를 제공해주지 않아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한다.저마다 다른 사교육 접근의 이유사교육을 이용하는 대학생들은 주로 과외를 받거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인터넷 강의를 듣는다. 과외를 이용하는 학생 대부분은 지인이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접근한다. 실제로 과외를 알선해
자율주행자동차는 4차 산업에 발맞춰 나날이 발전돼왔다. 하지만 새로운 차원의 기술인 탓에 상용화되기에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자율주행자동차, 아무 탈 없이 정착할 수 있을까? 최근 기업과 연구소에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인간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자율주행자동차의 역사가 빠르면 2020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측한다. 과연 이들은 어떤 기술을 이용해 자율주행을 가능케 할까?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자동차자율주행자동차란 임의의 목적지가 주어지면 탑승자
장애학생지원센터, 교육복지지원 성과 인정받다우리 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장애 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교육부 산하 국립특수교육교육원에서 3년마다 시행하는 ‘장애 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에서 우리 학교 △부산 △양산 △밀양 캠퍼스 모두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 2014년에 이어 작년에도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이다. 장애학생지원센터 김영주 실장은 “대체로 우리 학교는 장애 학생들을 위한 입학, 학사 제도가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우리 학교 학생들과 직원들의 배려와 관심으
수학과 중간고사 시험 중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지난 9일 ‘수학입문’ 중간고사 시험에서 집단 부정행위가 발생했다. 시험은 ‘오픈 북 테스트’로 진행됐다. 해당 교수는 개인용 노트북과 휴대전화 사용을 허가하되, △문자 메시지 △카카오톡 (KakaoTalk) △인터넷 검색은 허가하지 않는다고 사전에 주의를 줬다. 하지만 시험 도중 총 8명의 학생이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소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중 한 학생이 해당 과목을 이수했던 선배에게 문제의 사진을 찍어 전송했고, 선배로부터 받은 답안지를 단체방에 공유했다. 8명의 학생 모두 단체방
우리 학교 캠퍼스 내에서 이륜차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학생들이 있었다.지난달 7일 경성대학교 재학생 A 씨가 교내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사고 후 현장에서 헬멧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A 씨가 헬멧을 미착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캠퍼스 내 도로는 현행법상 도로로 인정되지 않아 경찰의 관리를 받지 않는다. 때문에 학생들이 교내에서 안전 규칙을 준수하지 않고 운전을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는 우리 학교도 마찬가지였다. 우리 학교의 이륜차 규정 위반사항에는 △차량 미등록 및 무면허 △차선
우리 학교 시설과가 미리내골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수 배관 공사를 실시한다.지난 2월 26일 중앙도서관 인근 미리내골에서 오염된 물이 발견됐다. 시설과 물질 성분 검사 결과, 염색 약물에 의한 오염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 제1557호(2018년 3월 12일자) 참조」 해당 약물은 생활환경대학(이하 생환대) 건물과 미술관의 일부 싱크대에서 버려진 것으로 확인했다. 지난달 5일 시설과와 우리 학교 연구실안전센터가 물질 안전검사를 실시한 결과, 미리내골로 유입된 염색 약물은 인체에 무해했다. 해당 약물이 미리내골로
유신정권 때였던 1975년 4월 9일, 무고로 인해 이수병 외 7명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는 대법원으로부터 사형을 선고받은 지 18시간 만에 집행된 형이었다. 이 사건을 ‘제2 인민혁명당(이하 인혁당) 사건’이라 부른다.박정희 정권은 ‘한일협정’을 체결해 일본으로부터 정치적, 경제적 자금을 끌어오고자 했다. 학생들과 일반 시민들은 대일 굴욕외교에 저항해 한일협정 반대 투쟁을 벌였다. 당시 정부는 시위를 억누르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한다. 중앙정보부 김형욱 부장은 당시 혁신계 정치세력이라 불렸던 진보세력을 ‘인혁당’으로 엮어 모
부채 개념이적용되지 않는 제도정부는 기존 부채 형태의 학자금 대출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소득나눔 학자금’ 제도를 추진 중이다. 작년 12월 을 발표하면서 소득나눔 학자금 제도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기획재정부에서는 상반기 연구용역에 착수하고 있다.소득나눔 학자금 제도란 △정부 △한국장학재단 △대학이 조성한 공적기금으로 학생에게 학자금 대출을 해주는 방식이다. 이 때 학생과 재단은 약정을 맺게 되는 데, 이는 미래 소득이 일정액 이상이면 일정 기간 동안 일정 비율로 상환하고, 소득이 일
장애학생 도우미는 항상 장애학생곁을 지키면서 대학생활 전반을 도와준다. 과연 장애학생 도우미들의 하루는 어떻게 흘러 갈까? 현재 우리 학교에서 장애학생 도우미로 활동중인 △강감찬(전자공학 17)△이수하(특수교육 17)△배승연(아동가족학 16)△조유림(사회복지학 17) 씨의 얘기를 들어봤다.제각기 다른 이유로 지원해저마다 다른 동기로 장애학생 도우미를 시작했다. 그중엔 주위의 권유로 지원한 경우도 있었다. 이수하 씨는 “작년 장애학생 도우미를 구한다는 소식을 지인에게 듣고 지원하게 됐다” 라고 전했다. 배승연 씨 역시 그랬다.평소 관
지난달 24일 우리 학교 페이스북 페이지 ‘부산대학교 대나무숲’에서 토목공학과 노래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공과대학(이하 공대) 출범식에서 부를 토목공학과 노래(이하 토목송) 가사가 선정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산대학교 대나무숲’에 글을 게시한 제보자는 ‘토목송’ 가사 중 ‘성난 노가다는 대지의 왕자지’ 구절을 언급하며 ‘남성의 생식기를 연상시키는 노래를 자랑스럽다는 듯 부르고 돌아다니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표했다. 이에 토목공학과 학생회 관계자는 “토목송은 공대 출범식에서 토목공학과를 특색 있게 표현하고자 매년 부르는 전통”